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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책리뷰::알라딘
  • 고전툰 1
  • 강일우 외
  • 15,120원 (10%840)
  • 2025-11-07
  • : 475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펜타클 출판사가 기획한 『고전툰』 시리즈는 정치, 경제를 시작으로 환경, 문화, 역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각 권은 독립적으로 완결되지만, 함께 읽을 때 세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힘이 생깁니다.​


고전을 낯설고 어려운 텍스트로 여긴 이들의 고전 입문서로 추천합니다. 오늘의 세상을 읽어내는 대화의 언어로 되살려낸 고전툰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각하는 훈련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고전툰 1 정치』에서는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한비자의 정치철학, 마키아벨리 군주론,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소개합니다.





고전의 사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습니다. 각 사상가가 살았던 히스토리 속에서 그들의 고민을 엿보고, 핵심 개념을 다이제스트로 정리하며, 복잡한 사유를 고전툰으로 시각화해 이해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은 사상가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의 문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북토크 코너에서 완성됩니다.


히스토리–다이제스트–고전툰–북토크라는 구성은 고전과 대화하게 만드는 도구처럼 작동합니다. 특히 북토크로 펼쳐지는 가상 토론은 마치 생방송 패널 토론처럼 생생합니다.


플라톤에게 좋은 통치란 감정이 배제된 지혜의 지배입니다. 고전툰은 소셜미디어 시대의 확증편향과 동굴의 비유를 연결하며, 진리에 도달하려면 끊임없이 동굴 밖으로 걸어나가는 지적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짚어줍니다.


플라톤을 고대의 철학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는 정의와 진실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사상가로 앉혀놓습니다. 좋은 국가는 실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집단적 착각, 정보의 편향, 선동의 메커니즘을 성찰하도록 만듭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정치적 동물이라는 고전적 정의를 오늘의 관점에서 다시 물으며 중용의 정치, 다수와 소수의 이익 사이의 균형을 만화적 서사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패의 구조를 탓하며 부패할 수 없도록 만드는 제도 개혁을 주장한 한비자의 정치철학, 마키아벨리의 냉철한 권력의 기술에 대한 탐구, 그리고 루소의 자유와 평등의 이상과 사회계약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집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권력의 정당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자유와 질서는 어떻게 균형을 이룰 수 있는가 같은 질문을 통해 고전툰은 청소년이 철학자의 생각을 외우는 대신 그들의 질문을 자기 언어로 다시 묻도록 만듭니다.


고전툰의 토론 방식을 접하고 나니 정치적 이슈를 접할 때마다 플라톤이라면 뭐라고 했을까?, 마키아벨리는 어떤 전략을 썼을까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됩니다.


정치란 결국 인간이 더불어 잘 사는 방식, 즉 정의, 자유, 권력, 질서와 같은 본질적인 가치를 탐구하는 일임을 일깨워 줍니다. 고전툰 정치 편은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섯 명의 사상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답할 실마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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