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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 [전자책]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 강정 외
  • 8,400원 (420)
  • 2023-11-10
  • : 151

시란 무엇인가

시는 시의 선택이다. (25쪽, 고영민)
당신이 떠올릴 수 있는 건
무슨뿐일걸요 무슨과 무슨 사이에서 당신은
이제 막 깨어난 거죠 (34쪽, 김근, ‘혼자 있는 사람은‘ 중에서)
사랑의 세계에서는 꼭 무너짐이 무너짐을 뜻하지는 않았다 (48쪽, 김연덕, ‘사랑을 초청하고 밤낮으로 살펴‘ 중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고 돈다
인간관계의 고민은 서로가 서로 사이에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는 날들로 인해 생긴다. (68쪽, 박형준, ‘밤의 소리‘ 중에서)
시란 무엇인가

무언가를 쓴다는 것은
무언가를 번역하고 있다는 뜻이자,
그것이 결국 오역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럴듯한 말로 써내려가는 일이다. (121쪽, 이선욱)
시란 무엇인가

버틸 힘을 주고, 버틸 힘을 <버릴> 힘을 주는 것, 살아 있으라고 속삭이고, 그게 다가 아니라고 속삭이고, 절망과 슬픔을 정직하게 통과하라고 말해주는 것. (129쪽, 이승희)
시란 무엇인가

잘 모르겠지만 시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시인 것 같아요. (149쪽, 이은규)
우리는 아주 멀리까지 걸어서 왔는데
달라지지 않는다. 지키는 자는 멀리 가지 못한다.
먼 곳에서도 멀리 있지 못한다. (168쪽, 임솔아, ‘파쇄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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