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천국가는 길의 힘든 노정이란 뜻의 제목이고
이 소설에서도 천국가는 길에 대해서 쓰고 있다.
예전에 이 소설 제목은 들어알고 있었는데 사실 기독교 서적인지도
알지 못했었고 내용은 더더군다나 몰랐다. 왠지 '천리마(삼국지에 나오는 명마)'와 관련이 있는 말타고 다니는 여행기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다.-_-;;
그런데 얼마전 이 책에 대해 다시 주위 사람에게 듣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크리스쳔이 천국을 가는 길에서 만나는 여러 시험 고난 역경, 조롱, 멸시 등을 해치고 결국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는 다는 얘기와 2부에서는 그 가족들이 크리스쳔의 길을 따라 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 크리스쳔의 아내도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야할 본향은 바로 천국임은 크리스쳔인 나로서는 확신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 단순한 소설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내가 경험한 그대로가 비유적으로 녹아있는 것과 앞으로 있을 고난 역경 등이 미리 내게 보여지는 듯한 인생의 지침서, 또 마지막에 내가 받을 면류관. 모두를 다 보여주었다.
크리스쳔이 아닌 사람들은 무슨 얘기인가 하고 의야해 할 수도 있고, 그저 교회에 빠진 한 사람이 하는 얘기인 듯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회에 빠지면 어찌 하나같이 저런 이야기를 할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똑같이 생각하는 것. 근 300년 전의 사람인 존 번연이 느낀 것과 2004년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느낀 것이 같다면... 그것에는 말로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아니 2000년 전의 사람(여러 사도들)과 지금의 사람인 내가 같은 경험을 한다면, 같은 것을 느낀다면 그건 기적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주님께서는 "랍오니여 어디오니이까?"라고 묻는 사도 요한의 제자들에게 "와보라"라고 얘기하셨다.
그런 기적에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생긴다면, 이유를 알고 싶다면 "와보라"하신 것처럼 교회에 한번 가보길 권한다.
주님을 찾는 자를 주님은 경히 보지 않으며 무한히 사랑하시는 분이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