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 열정?
다니엘 2003/11/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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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재미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4시간여 동안 다 읽고 말았다.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 그 남자를 잊지 못하며 다른 남자의 편안함 속에서 애써 잊은 듯이 살고 있는 한여자. 그러면서도 그남자와 한 약속 8년후 생일날 피렌체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맘에 품으며 산다.
새로운 남자의 안전함과 편안함 관대함 풍요로움 모두를 다 뿌리치고 그 약속을 찾아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대하지 않아 더욱 믿기지 않게 그녀의 옛 애인을 만난다.
둘을 감격적인 재회와 꿈만 같은 몇일 보내고는 그렇게 헤어진다.
마지막 재회의 순간에 무어이 그리 슬펐는지 눈물이 마구 흐르려해서 너무도 창피했다. 줄거리만 봐서는 모르는 무언가 복받치는 그런것이 있다.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그 문체 속에 눈을 땔수 없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빠르게 전개되지는 않지만 손을 놓을 수 없게하는 흡인력이 있다. 가볍게, 그리고 말라버린 감성을 살리고 싶다면 한번 읽고 보길 바란다.
rosso 를 읽었다면 blu를 읽어야 전체의 이야기를 알수 있다고 내친구가 얘기했다. 이제 blu를 읽어볼 생각이다.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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