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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 읽어주자
  • 지금 키워라, 영적인 아이
  • 이송용.정해영
  • 11,700원 (10%650)
  • 2017-02-05
  • : 321

 

처치홈스쿨(Church Home School)에 대한 동영상을 본 후 바로 구입한 책이다. 처치홈스쿨에 대한 내용이 3장에 수록되어 있기에 3장을 먼저 보았다. 광주성산교회와 예향교회에서 이미 처치홈스쿨이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 고무적이었다.
나무는 열매를 보고 안다고 했다. 현재 공교육의 열매는 다음과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1. 비성경적, 반그리스도적 가치관의 확산
2. 삶이 무너진 아이들과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
3. 교회를 떠나는 아이들
4.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들

 

처치홈스쿨은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되, 복수의 가정들이 집이 아니라 교회에 모여서 하는 것이다. 각각 가정에서 홈스쿨링 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그런 가정들이 교회에 모여 그리스도의 권세아래에서 다음세대 교육을 감당하면 훨씬 수월하고 효과적이라고 한다.
교회에는 주일학교, 대안학교, 홈스쿨링 이 세 가지가 겹치는 영역이 존재한다. 어린양이 일정 기간 울타리 안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학교에서 배우는 소위 ‘사회성’이란 대개 악한 권세에 굴복하는 방식이다. 부모와 교회가 가르치면 다음과 같은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파한다.
1. 성경적, 그리스도적 가치관의 확립
2. 오늘이 행복한 아이들
3. 교회를 지키며 굳게 세워가는 아이들
4. 공통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전세대와 다음세대

한 세대가 30년이란 말이 과연 맞나 싶게, 가치관이 10년 단위로 바뀌는 초현대식 국가 대한민국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지 부모로서 고민해야한다. 지금 이대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이 처음 계획하신 오리지날 디자인(original design)을 실천하며 그 사명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스럽다. 아마도 자신의 사명을 발견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할 지도 모른다. 세상이 교회로 들어와 있는 빚과 속음의 세대가 처치홈스쿨에서 잘 성장하여 빛과 소금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대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신이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때를 물으면, 응답자중 70%가 4~14세 사이라고 대답한다. 어린 시절에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장성해서도 계속 믿음을 지켜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가 단 3%의 예산으로 4~14세의 어린이들을 섬기고 있다. 그렇다면 3%가 아닌 10%를 사용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처치홈스쿨은 교회의 재정적 지원보다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내가 다니는 광주벧엘교회에 처치홈스쿨이 도입되길 기도한다. 우리 교회에는 교육관도 있고, 도서관도 있고, 식당이며, 카페도 있다. 이미 모든 시설은 완벽하다. 교사는 부모들이 직접 할 것이기 때문에 인건비도 거의 없다. 주중에 비어있는 교회가 아이들로 북적되는 것은 상상만해도 멋지지 않는가? 처치홈스쿨 수혜자가 많아지길 기도한다.

 

1,2장에는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하기만 해도 자녀양육이 쉬워진다. 영적인 아이 뒤에는 그 아이를 키우는 영적인 부모와 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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