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는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들이 엄선한 기발한 연구들을 모아둔 책이다. 김경일 교수의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이은 또 다른 책인데, 정말 이런 연구들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상하고, 기발하고, 황당한 연구결과들이 가득 담겨 있다.

저주인형, 정말 효과가 있을까?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려면 소변을 참으라고?
거짓말을 잘하고 많이 하는 시기가 따로 있다?
수면이 우리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
사랑과 강박장애는 구분하기 어렵다?
등 평소에 내가 관심 있게 지켜보던 토픽들에 대해서 읽을 수 있었고,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모아서 연구결과로 만든 분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이그노벨 상을 받은 분들이 어쩌면 노벨상을 받은 분들만큼이나 멋진 분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인류를 구원할만한 가치 있는 실험들을 위주로 하기에 그 끝에는 명예가 함께 하지만, 이그노벨상을 받는 분들의 끝에는 웃음과 조롱만이 남아 있을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귀한 연구 결과를 이렇게 책으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책.
심리학자가 꼽은 우리 생활 속 기발한 연구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를 꼭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