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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구나, 이 책을 읽은 뒤로부터.
그러니 책의 내용들을 떠올려보려 해도 책에 대한 인상만 남아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나 장면들이 좀처럼 떠오르지를 않는다.
다만 잘 쓰여진 책이라는 것,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시도되는 예술의 움직임들
그리고 책을 정리하는 수년간의 과정에서 솎아지지 않고
나의 책장에 오래 살아남은 책이라는 것 정도가 내게 남겨진 것.
그러니 언젠가 다시 펼쳐볼 날이 있기도 하겠지,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