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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하면 유쾌한 할머니가 되겠어
  • 박에디
  • 16,200원 (10%900)
  • 2023-06-30
  • : 504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온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 여전히 갸웃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으나 몇몇 사례들을 에디 님의 인생에 적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인상적이던 부분은 조카가 "에디는 에디야"라고 외삼촌, 이모 같은 호칭을 쓰지 않으려고 끝까지 노력하던 부분. 아이는 이해해 준다.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른뿐.


내가 의문을 가졌던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어 다소 아쉽지만, 학술서도 아닌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 오래오래 건강히 행복하시길, 멀리서 응원한다.



트랜스젠더의 삶을 시스젠더가 잘 모르듯 나 역시 부모님이 겪은 시스젠더의 삶을 잘 모른다. 각자 경험하지 않은 삶을 이해하는 데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라는 시계의 배터리는 일회용이니까, 나는 이 귀중한 시간을 최대한 서로를 이해하는 데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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