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세인 우리 아들은 플랩북을 참 좋아한다. 매일 밤 스팟책을 읽어주는데 자기가 직접 플랩을 넘기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래서 만난 이 책이 참 반가웠다.
참 요즘 날씨에 너무나 어울리는 책이다.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 태풍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오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첫번째, 날씨가 왜 사나워지는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어릴적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나온다.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할만한 과학책이다.
뜨거운 태양이 찬 공기를 데울 때 나타나요.
따뜻한 공기는 위로 휘익 올라가고 아래쪽으로 밀려 들어온 찬공기가 거세게 빙글 돌기 시작해요.
그러면 커다란 구름이 만들어져요.
폭풍우가 왜 치는지?
토네이도는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디서 생겨나는지?
때로는 건조한 날씨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올초 있었던 호주 산불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는 우리가 관련되어 있으며 예방하기 위해 아이를 포함한 사람들이 어쩌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들도 구매해보려고 한다.
나는 아이가 아직 글을 모르기 때문에 이 안의 상황을 유추해보도록 유도한다. 일러스트 색감도 예쁘고 잘 그려져 있다. 플랩도 쉽게 찢기지 않도록 코팅지를 사용한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