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렵다
꿀단지 2003/09/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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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뒷표지의 말처럼 단순한 철학사전은 아니다. 아마도 저자의 사견또한 많이 포함된 듯 싶다. 철학이라는 학문이 그렇듯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도우는 것이 도움은 되는 듯 하나 여전히 어렵다. 시대별,나라별로 수많은 철학가들의 사상이 잘 정리되어있지만 한 사상에 대해 긴페이지를 할애할 수 없는 사전식의 설명이므로 충실한 이해는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철학을 보는 저자의 시각과 이해력이 바르고 깊어 다는 아니지만 많은 개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다. 시대를 넘어 철학의 개념은 계속 바뀌고 있다. 하나의 고정된 사상을 비판하는 개념은 나오고 또 나오고.. 학설은 학설을 뒤집는다. 그렇게 인류문명도 발달하는가 보다. 철학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책은 뒤로 갈 수록 점점 어려워지는거 같은데 알고싶은 개념이나 철학가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는 사전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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