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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읽어보세
인간 본연의 악한 마음과 볼 순 없지만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갖가지 공포와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갈등을 여과없이 표현하고 있는 책으로 작가의 말처럼 엽기 그 자체다. 시체들끼리의 사랑.. 머리를 통째로 떼어나 스타일링하는 미용실이라니.. 공포스러운 감정을 떠나 죽음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하게한다. 물론 생각하는 자체가 공포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은 무작정 공포스럽거나 엽기적이지만은 않다. 작가는 공포를 소재로 하면서도 무서운건 그때 뿐인 여느 호러물과 달리 철학을 접목시켜 생각할 시간을 준다. 공포를 읽으며 다른 무언갈 생각한다? 인간 통조림을 비롯 몇 개의 이야기들은 표현이 자칫 혐오감을 불럴일으킬 정도로 리얼한 부분이 많아 비위가 약한 이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킬지도 모르나 한 여름 더위를 식히고 더불어 한때 뿐인 공포가 아닌 이 여름 길게 무서워보고 싶은 이 들에게는 권해줄만한 책이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점점 입이 커져 급기야 지구의 반을 삼켜버린 이야기는 볼수록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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