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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6/06/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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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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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원서로 읽으신 엣지나인님!! 철학전공자들도 힘들어하는 비트겐슈타인 원서들입니다..^^;;
엔날에 전 번역본으로 읽었는데도 첨엔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핵심 질문...적어 주신 ˝의심과 증명이 가능하려면 의심하지 않는 어떤 배경이 먼저 있어야 하니 않는가?˝를 보니 읽었던 내용이 좀 기억이 납니다. 고생끝에 낙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닐까요..ㅎㅎ
hnine
2026-06-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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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나 번역서나 어렵긴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그냥 읽어버렸습니다.
이런 책은 ‘읽는다‘는 것보다,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많은 과학 전문서들 역시 대중을 상대로 제목도 대중적으로 붙여서 나오지만 실제 내용은 그냥 ‘읽어넘어갈수있는‘ 정도가 아니듯이, 저 같은 사람이 철학서를 대할때도 그럴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철학은 왜냐고 따지고 이해하려는 학문일 것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었는데,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저를 끌어들이고 말았습니다 ^^
yamoo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무조건 의심, 따지고 들기, 이것이 합리적인 의심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것도 그렇고요.
이미 옛날에 읽으셨다는 책을 기억속에서 소환해드리는데 일조를 해서 다행입니다.
더위에 건강하게, 전시회 준비 잘 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Jeremy
2026-06-2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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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한국어로 해석까지 해가면서
철학서적 읽는 건 굉장히 Impressive 합니다.
저는 이런 책들은 한국어로 생각하는 게 더 힘들어서.
제가 철학관련 서적 읽을 때 참고하는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https://plato.stanford.edu/entries/wittgenstein/
아니면, Internet Encyclopedia of Philosophy
https://iep.utm.edu/wittgens/
아들이 Under Double Majors: Economics & Philosophy 했는데.
‘어차피 궁극적으로 Lawyer 되려고 진로를 정했으면
아예 Practical Use 와는 백만광년 떨어진 Philosophy 에 초집중해서
온갖 Humanity 과목들과 고전을 파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난 이민자라서 이런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Biomedical 쪽으로 갔지만
넌 이런 Luxurious Option을 선택할 수 있쟎아?‘
약간은 질투?와 선망이 깃든 조언을 했지만
결국 제 뜻대로 전공을 정한 아들이
최근에 엄마 말대로 대학교 다닐 때 실컷 이 쪽 공부와
책을 읽을 걸 그랬다고 자주 말합니다.
hnine
2026-06-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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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님, 올려주신 두 사이트 들어가봤어요. 매우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 같아요. 비트겐슈타인의 개인적인 생애에 대한 것은 이 두곳 검색해보면서 자세히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저 이 책 사실 아들 덕분에 읽게 되었어요. 방학이라고 집에 온 아들 여행가방 속에 있던 책 중 하나인데, 아들 말로는 제가 비트겐슈타인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샀다나요? 저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그러니 어찌 안 읽어볼 수 있겠어요. 제 아들도 전공이 이쪽은 아닌데 지난 학기 철학 수업을 신청해서 들었는데 그러면서 관심이 생긴 모양이어요.
Jeremy님이 아드님에게 해주셨다는 조언 정말 공감하는데요. 갈수록 인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시대에, 오히려 집중해서 공부해보는 것, 아무나 못하는 Luxurious choice 가 될 수 있다는 것이요.
질투가 섞인 조언이었다니, 만약 다시 선택을 하셨다면 다른 분야를 전공으로 택하셨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99% 다른 전공을 선택했을겁니다.
건강이 좋아지셔서 한국 방문하실때 더욱 더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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