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들의 글쓰기를 보면 10년 전과 맞춤법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본다. 워낙 온라인에서 한글이 파괴된 형태로 경험되었기에 어쩌면 정확한 어휘나 문장을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을 수도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맞춤법을 수정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빨리 전달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에 살아서 그런가 틀린 단어나 문장을 대충 넘어가는 데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제 고학년이 되고 꽤 긴 글을 써야 할 시기가 되었기에 더이상 맞춤법 수정은 미룰 수가 없다.
2학기에는 아이들의 맞춤법과 글쓰기, 문해력을 집중적으로 계발할 생각이다. 그러한 목적이 있기에 이 책을 만난 것은 체계적으로 맞춤법을 가르칠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선생님의 조언: 문법적인 설명을 간단하게 해두었다.
2. 그림으로 이해하기: 만화 형식으로 상황의 쓰임새를 알 수 있다.
3. 연습하기: 단어 따라 쓰기, 문장 쓰기, 확인 문제로 구성되었다. 특별히 문장 전체를 쓰는 부분은 아주 바람직하다. 글을 쓰는 것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이 절대적인 쓰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완성된 문장을 수정해서 쓰는 것은 아주 유익하다.
이 책은 30일 동안 매일 조금씩 하도록 구성되었다. 방학을 이용한다면 이 책으로 맞춤법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아침활동시간이나 희망사다리(부진아지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활동하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