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타는 목마름으로..
  •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 이재영
  • 15,000원 (450)
  • 2008-06-01
  • : 529

분명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프랭클린 플래너'관련 도서를 찾다가 서가에서 문득 발견한.. 제목만 보고 요놈도 읽어볼만하겠는걸 생각하며 얼른 집어들고 대출한 책.. 보통 도서관을 찾으면 이런 식으로 제목만 보고 마구잡이로 책을 고르다 결국 안돼.. 자제하자 생각하며 두고 나온 적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시간도 여유(?)롭고 빌린 책도 없어 그냥 뽑아들었다.  

사실 제목에 무~척 맘이 끌린것은 분명 '탁월함'에 이른다지 않는가.... 

그런데.. 읽을수록 점점 의문만 커져가는 것이... 도대체 노트를 어떻게 쓰라는건지.. 그건 바로 안 가르쳐준다는.. '인류역사상가장뛰어난천재들의노트'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그 내용 역시 너무 간단해 도대체 내가 궁금해 했던 노트쓰는 법은 찾기가 쉽지 않다. 스프링노트를 사고 관심있는 분야가 생기면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모으고 계속 생각날 때마다 그 한권의 노트가 끝날때까지 적으라는 말만... 계속 이 다음장에는 실제 노트를 보여주겠지 생각하며 계속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겨갔지만.. 결국 말로만 끝난다. 이런 책들은 보통 구체적인 사진정보가 들어 있고 그에 곁들인 설명이 있으면 이해하기가 더 쉬운데.. 작가는 본인의 노트를 사진으로 실어놓고 구체적인 노트 기록 과정을 설명해줬더라면 훨씬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물론 책의 주제가 본인의 노트 작성법을 소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을거라 생각되지만.. 천재들의 노트법 역시 내용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다른 많은 책을 소개받았고 그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을 생각이다. 그 때쯤엔 여기 소개된 천재들의 노트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