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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의 뜰
  •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
  • 이다(윤성희)
  • 18,000원 (10%1,000)
  • 2025-08-05
  • : 500

『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 』

이다 / 이데일리




때로는 상처 입은 꽃이 더 짙은 향을 품듯

우리의 아픔 또한 언젠가 찬란한 이야기가 됩니다.


최근 여유가 생긴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북아트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가지 활동 중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싶은 이름짓기를 했는데, 윤슬처럼 잔잔하다가도 바위틈에 피어난 들꽃처럼 단단한 나의 성향을 따 '들꽃에 여리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왠지 들꽃이 주는 이미지가 마음에 안정을 주었달까?

이탈리아 미술품 복원사이면서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다의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는 꽃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나 자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갖게한다. 꽃이라고하면 아름답기만 해도 부족하다 느껴질테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조각은 수많은 감정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책 속의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괜찮아. 그래도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잖아.

고통 위에서 시들어 버린 꽃이라도

향기가 남아있는 꽃이니까.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는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신이 선물한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이 생명력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삶의 시작으로 삶의 마지막 또한 자연에서 마무리되어 진다는 사실... 작은 씨앗을 틔워 싹이 되고 꽃봉우리를 찬란하게 피울때까지 인간의 삶은 고난과 인내의 연속이며 찰나의 아름다움은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힘인듯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에곤 실레의 작품 '늦가을의 나무'와 '가을 나무들'을 보며 인간의 고독과 상실 그리고 생명의 덧없음을 말하고 '네 그루의 나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깨닫게 한다. 늘 평온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지만 선택의 연속으로 저울질하며 살아가는 인간으로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거... 시들어도 향기만은 남아있는 꽃처럼 인간의 삶도 그러하다 전해준다.

나는 들꽃에 여리다.

미술관련책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는 모든 계절의 꽃을 그려내며 삶을 이야기한다. "당신이 어느 계절에 있든 그 순간은 꽃처럼 귀하다"고 전하는 저자의 말처럼 삶의 향기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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