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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의 뜰
  • 스파이 코스트
  • 테스 게리첸
  • 16,200원 (10%900)
  • 2024-11-27
  • : 13,100


International Thriller Writers

올해의 소설

『 스파이 코스트 』

테스 게리첸 / 도서출판 미래지향





비록 죽음이란 것이

삶의 큰 순환에서 보자면 한 지점에 불과하고

전에도 여러 번 겪어 본 적이 있었지만,

이 특별한 상실감은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시작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기까지 한치의 오차없이 흐뭇한 엔딩을 맞이했던 스릴러가 과연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인간의 내면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미스터리한 매력까지 더했던...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듯 저자 테스 게리첸은 지극히 평범함 속에서 살아있다는 생기를 불어넣은 메세지를 이 책을 통해 남겼다.

스릴러소설 <스파이 코스트>는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을 은퇴한 이들의 이야기로 나이 듦과 행동에 있어서는 더이상 뒷걸음 치지 않을 용기를 북돋아주는 스토리였다. 노장의 위대함이라거나 아직 살아있음에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적잖은 의지를 말이다. 과거의 유령으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노력은...?





진실은 훨씬 더 복잡하지만

거울의 세계에 살게 되면 진실은 항상 왜곡되기 마련이다.

너무 자주 우리는,

우리의 관점을 곱씹게 하는 양심을 찌르는 사실과

모든 불편한 작은 조각들은 무시하는 반면,

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선택한다.

우리는 명확한 것을 열망한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한다.




전직 CIA요원이었던 매기 버드는 비극적으로 끝난 과거의 임무를 잊으려, 현재 메인주의 작은 해안가에 위치한 퓨리티라는 작은 마을에 터를 잡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집 보안시스템에 침입 흔적을 발견했고 자신을 비앙카라 소개한 인물로부터 시라노 작전 생존자였던 다이애나의 실종소식을 듣게 되는데, 며칠 후 매기의 집앞에서 비앙카의 시신이 발견되고 만다.

24년전 방콕... 휴가중이었던 매기는 우연히 만난 의사 대니 갤러거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다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매기는 갈렌 병원에서 담당하던 대니의 환자 하드윅이 러시아 조직과 연결되었음을 알게된다. 그렇게 그녀의 마지막 작전이 바로 「시라노 작전」이었다는 사실...

사실 그녀가 퓨리티에 자리잡은 이유는 은밀하게 연결된 은퇴한 이들의 모임 '마티니 클럽'이 이유일 수 있다. 검은색 가죽재킷의 과거 호텔의 영업사원이었던 벤 다이아몬드, 역사학 교수였던 데클란 로즈, 암호 해독가 잉그리드 그리고 정부의 재미없는 일들을 도맡았던 로이드... 이들의 기막힌 팀웍이 발휘되는 순간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무언가가 죽었다...? (p12)

스릴러소설 <스파이 코스트>의 저자 테스 게리첸은 메디컬 스릴러의 여왕답게 쉼없는 두뇌싸움을 즐기게 한다. 은퇴 후 편안한 삶을 바라는 독자들에게 마치 지금이 시작이라는듯 놀라운 반전드라마를 선사하는데 이불밖이 무서운 독자들에게 <스파이 코스트>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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