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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경희루의 공기는 차가웠다. 물 위에 드리운 전...
현준아사랑해 2026/04/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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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경희루의 공기는 차가웠다. 물 위에 드리운 전각의 그림자조차 숨을 죽였다. 명 사신의 관포 자락 휘날리는 소리가 다가오는 동안 신료들은 굳은 얼굴로 저마다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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