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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의 서재

어머니는 농학교 시절 이야기를 차례차례 들려주었다.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 였지만 분명 소중한 추억이리라. 하나를 이야기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이야기도 딸려 나왔다.-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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