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메리, 아프리카
야타 2009/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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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책.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이 책을 열어보곤, 그동안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듯하였다. 우리에겐 머나먼 아프리카의 고장이 그 공기, 그 느낌 그대로 한국의 책상 위에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표지에선 강아지 발자국이 찍힌 아기자기한 트럭이 신비의 나라를 찾아 열심히 바퀴를 굴리고 있고, 그 위론 현실이라곤 믿을 수 없는 온갖 푸른색과 흰색 물감이 흩어진 하늘이 말 그대로 살아있다. 자유로운 하늘.
예쁘게 디자인 되어 여행가이드북이나 화보집 같아 보이는 이 책은 아프리카를 지구본을 돌려보며 상상할 우리들도 그렇지만 작가 본인의 또 다른 발견에 대해서 서술해 놓은 느낌이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있는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변해가는 작가의 생각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미소를 머금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그 곳의 공기를 느껴보기 위해서 사진 속 푸른 하늘을 쳐다본다. 숨을 들이쉬고, 칼칼하고 진한 흙 냄새와 맑은 하늘이 한 꺼번에 숨 쉬어지는 듯하다. 메리,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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