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카페에 간 마스다 미리 조각 케이크를 각각시켜서 각자 자기 것만 먹는다. 상대방에게 권하지 않는다.
먹어 보라고 할까 하다 그냥 먹는다는 말풍선이 나온다.
일본인 친구들과의 그룹라인에서 그 페이지를 찍어서 보여 주며 일본인들은 친구들과 이렇게 먹는지 물어보았다.
"의식한 적은 없지만, 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네. 한국은 안그래?"라며 되묻는다.
수
"한국은 대체로 둘이 먹으면 한 개 시켜서 나눠 먹고, 셋이 먹으면 두 개 시켜서 나눠 먹을 때가 많지. 각자 시킨다해도 같이 먹어."
훗날 그중 한 친구가 그랬다. 사람들과 카페에서 조각 케이크를 먹을 때마다 그 얘기가 생각나서 "이것도 좀 먹어 볼래?" 권하게 되더라고 설마 그동안 몰라서 안 했던 거냐? 내것도 주지 않지만 네 것도 원하지 않는 정신이랄까. 정 없는것 싫어하는 체질에는 맞지 않지만, 국민성 존중합니다.- P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