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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엔 티파티를 벌여보자
  • 모자  2021-07-28 14:13  좋아요  l (0)
  • 본문에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책의 뒷부분 장 중 하나에,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산문을 인용해둔 부분도 좋았다. 도시에 살다보면 우리가 소비하는 육류를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도, 그 동물들을 키우고 도축하는 사람들도 타자화되기 쉬워서, 굳이 인용까지 해서 독자들에게 그들의 존재와 그들의 태도같은 것을 상기시켜준 점이 좋았다. 나는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서로가 서로를 타자화 시키는 것이 걱정스럽다.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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