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바람처럼 여유있고 자유롭게

내 아이들을 갉아먹고 있는 휴대폰.  남푠이 우겨서 산거 였지만 그것을 사다준 부모라는걸 나는자꾸 잊고산다. 

그리곤 아이들에게 수시로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하고 있다. 부끄럽다. 

하지만 끝까지 변명을 늘어놓자면 가만 놔두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폰게임이나 휴대폰삼매경에 빠져있으니 속이 뒤집어지는 걸...그리고  

우리집은 왜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질까나.... 

아직까지도 중1딸래미에게 개학하자마자 왜 휴대폰을 학교에 갖고 가면 안되는지 이해 못 시키고 있는나.... 

아들은 이런 줏대없는 부모를 만나 아예 포기를 했는지 그런조치를 취해도 끄떢없이 담담하게 받아 들인다.  일요일에 인터넷이나 폰을 2시간 사용하게 해준다니 "2시간이나요?" 하며 감지덕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좀 불쌍하다. 하지만 이 모든 사태가 자신때문인지 아는것 같아 아무소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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