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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게는 자아라는 것이 아예 없었다.
나라는 존재는 그림을 그렸다가 흔들면 지워지는 그림판처럼 끊임없이 흔들었다 다시 그린 그림에 불과했다.

자아를 구축 하지 않고도 자아를 인식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나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관찰하면서 내 자아를 인식한다.
사람들이 내 존재를 인정하는 걸 보면서 나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타인의 연약함을 이용하려는 맹목적 본능을 의도적으로 억누를 수는 없지만, 그 특별한 본능을 파괴적이 아닌 생산적으로 이용할 결정권은 소시오패스가 쥐고 있다.

반면 충동을 통제하기로 결정한 소시오패스는 의미 있는 좋은 인간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고립감을 극복할 수 있다. 진심으로 힘을 키우고자 하는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스스로를 극복하는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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