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편지02-20230313

-----------------------------------------------------------------------------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

한 잎의 혀로

참, 좋은 말을 쓴다

미소를 한 600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

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

 

내 마음에서 가장 강한 것은 슬픔

한 줄기의 슬픔으로

참, 좋은 말의 힘이 된다

 

바닥이 없다면 하늘도 없다는 말

물방울 작지만 큰 그릇 채운다는 말

짧은 노래는 후렴이 없다는 말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

한 송이의 말로

참, 좋은 말을 꽃피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란 말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

옛날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꾸 온다는 말

 

-----------------------------------------------------------------------------

지금 우리가 조금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 있다면,

우리는 아마도 어릴 때부터 누군가에게

‘참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자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새학기 3주차,

새로운 학생들, 새로운 동료들과 관계 맺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옆 사람에게 건낼, 참 좋은 말,을 한번 생각해 보시는 이번 주는 어떻습니까?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