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맺는 글
안녕하세요. 학도입니다.
후기에서 여러분들을 뵙는 건 처음이네요.
우선은 이 이야기를 끝마칠 때까지 공감으로 또 댓글로 저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 묵묵히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로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선우, 보이더, 슬비, 미애, 건우(선우 오빠), 루어, 헤일로, 그 외 모든 ‘너에게’ 등장인물들과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무도 알려지지 않은 채로 허공에 사라졌겠죠. 하지만 당신이 읽어주셨기에 그들이 확실히 존재할 수 있었고, 또 어떤 감정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아니면 어정쩡한 것이든.
‘너에게 시리즈(너에게와 너에게, 더)’를 쓰면서 저에게 있는 부족함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장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신중하게,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하며 써야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생각을 깊이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좀 더 받아들여지기 쉬웠을 텐데.. 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에게는 정말로 고개 숙여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힘들여 읽으신 이 글이 정말로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고 아주 별 볼 일 없는 행복이라도 가져다 줬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나중에 ‘너에게’의 못 다한 이야기나 아직 공개하지 못한 등장인물들의 그림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니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너에게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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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언젠가 장편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