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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뒹굴뒹굴

어린 날, 티비를 보고 있었다. 

엄마가 같이 있었지만 같이 봤는지는 모르겠다. 

티비에서 스키틀즈 광고가 나왔다. 

평범하게 걷던 사람들이 스키틀즈를 입에 넣고는 춤을 추며 걸었다. 

나는, 엄마에게 "저런 거 먹고 싶네."라고 말했다. 

"뭔데?"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춤을 추네."

"...... 그런 건 마약 아니라니?"

광고에 깜빡 속을 뻔 했다. 

그저 광고일 뿐인데, 그런 게 있으면 먹고 싶다고 생각했고, 정말 그런 건 마약이 아니냐는 엄마 말에 깜짝 놀랐다. 그런 건 있을 수 있지만, 좋은 게 아니다. 

엄마가 그걸 그렇게 간파하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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