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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Y
  •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 14,400원 (10%800)
  • 2022-02-28
  • : 15,300
굳이 사서 읽고싶지 않아 북카페에 있길래 틈틈히 읽었는데.. 흠.. 미국 아빠,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가 암환자 엄마를 간호하며 한국 음식을 요리하는 내용이, (사춘기 시절 자신이 과연 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모르겠는 방황을 하다가) 점점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이랄까

아무래도 정서가 달라서 마리화나, 마약 이야기가 일상으로 나오고 미국인 아버지가 아시아 여자만 좋아한다는 아시아성애자라는 표현 등등이 (거기다가 미국인 아버지만의 비밀스런 성 문제까지) 좀 거북하고 이질적으로 다가오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엄마의 병간호와 임종을 경험한 나로서) 그닥 특별한 내용이나 메세지가 있는 건 아니구나. 우리 대부분의 딸이 겪는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평이한 책이란 느낌에, 작년에 유난한 베스트셀러로 각광받은 후광이 조금 설득력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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