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편집자 겸 글쓰기 강사인 리차드 코헨은 이 책에서 세계적인 소설가들의 창작담을 통해 글쓰기 비결을 들려준다. 작가들만의 창작 습관이나 글쓰기에 관한 생각, 작품에 얽힌 창작 비화 등을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이 책은 일방적이고 관념적인 작법서와 달리 다각적인 접근을 꾀하고 있다.
성격이 제각각인 작품들을 본보기로 제시하면서 소설 작법의 여러 측면과 그 효과를 보여주는 방식은 읽기에 따라 지리멸렬하다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한편 글쓰기와 소설 작품에 대해 참신하고 폭넓은 관점을 제공한다.
특정 작품(들)이 씌여지는 과정을 해부하고 비평하는 이 책은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는 어떻게 읽느냐의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요긴한 조언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