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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김중규 OX 파이널 선행정학
- 김중규
- 20,700원 (10%↓
1,150) - 2023-12-11
: 291
국가직이 한 달 남은 시점에 암기 덜 된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총정리 하고자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사기까지 2개월 정도 망설였습니다. 이미 요약서도 여러권 있고 기본서, 기출, 동형모고 등 다합치면 행정학 문제집만 십수 권 있어서 더 이상 책을 늘리고 싶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이 작은 문제집 하나에 2만원의 가치가 있을지도 약간 의문이어서 지갑을 열기까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는 김중규 선생님 여다나 강의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도 있고, 행정학은 OX 문제집이 마땅히 없었기에 결국 구매했습니다. 가볍게 훑어보는 용도가 아니라 본격 학습할 목적으로 분철서비스도 신청했습니다.
오늘 책을 받아보고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우선 책의 판형(크기), 내지 디자인(보조단, 폰트 등)이 제 마음에 쏙 들었고, 내용적으로도 (중규쌤 책이니까 당연한 거긴 하지만) 문항 하나 하나가 버릴 것 없이 딱 핵심만 콕콕 짚어주고 있어서 마무리 교재로서 아주 제격입니다. 일단 책 크기부터 말하자면 포켓 사이즈는 아니고 한손에 들기에 무리 없는 사이즈입니다. 가벼워서 밥먹거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들고 보기 딱 좋아 보입니다. 저는 작은 독서대 이용하는데 펼쳐서 올려두면 딱 맞네요. 그리고 내지 디자인은 여러가지 잡스러운 배경색이나 알록달록한 폰트는 싹 빼고 심플하게 검은 글씨와 네이비색 넘버링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문항 넘버링 앞에 별조차도 빨간색이 아니라 검은색이어서 마음에 들어요. 제가 체크할 때 색 제약이 없어서요. 그리고 보조단에 배경색 안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수험서에서 필기했다가 지울 때 보조단 배경색 벗겨져 나와서 얼룩덜룩해지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폰트도 본문 문항에 쓴 폰트는 신명조? 같은 느낌으로 정갈하게, 보조단 참고지식 폰트는 둥글둥글하게, 구분해서 써주신 것 정말 마음에 듭니다. 본문 글씨까지 모든 글씨가 다 둥글둥글하면 가독성이 더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내지 구성(배치)에서 수험생을 많이 배려한게 팍팍 느껴집니다. OX 교재인데, OX 가 문제 바로 밑이나 옆에 보이는 곳에 있으면 진짜 스트레스 받거든요! 포스트잇 붙였다가 똇다가 하면서 공부하면 산만하고 번거롭고.. 책에도 끈적한 거 남죠. 근데 중규쌤 OX 책은 책 제일 밑에 배치해주셔서 정답보일까봐 조마조마할 필요가 없어요ㅎㅎ. 심지어 아주 꺠알 사이즈라서 실수로 봐도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잘 안보여서 더 좋아요. 그리고 보조단.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신경쓰신 부분일 것 같네요. 보조단 내용 너무 많아도 다 못보고, 너무 적어도 공부하기 힘들죠. 리마인드 시켜줄 정보가 너무 없어도 학습 효과가 떨어지잖아요. OX 문제집 펼쳐두고, 결국 옆에 다른 요약서나 문제집 펼쳐두고 이 내용이 어디있었더라 하고 찾아보면 시간도 아깝고 귀찮죠. 근데 이 책은 OX 체크 하고 바로 옆 보조단에 딱 필요한 깨알지식만 참고하고 넘어가면 돼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붉은 글씨를 아주 연하게 인쇄해주신 부분도 진짜 중규샘의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 진한 글씨로 적혀 있었으면 문제 푸는 데 방해되었을 텐데 연해서 시야에 걸리지 않아서 좋아요.
일단 저는 책 받아보고 지자론 파트부터 풀어봤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착착 정리되는 느낌이라 대만족입니당. 일단 문항 자체가 결코 기출에서 그냥 긁어온 문장이 아니라, 중규쌤이 OX 학습용으로 핵심만 넣어서 깔끔하게 구성하신 것 같아요. 단어나 표현이 애매모호하지 않고 명확합니다. 기화펜으로 풀고 바로 옆 보조단 확인하면서 쭉쭉 학습해나가면 돼요.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 와 행정학 빵꾸노트라니~ 숫자 암기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횡재한 기분입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이 책을 늦게 산 것을 후회합니다. 진작 살 걸 그랬어요ㅜㅜ..^^ 이 책은 최종 정리용으로 써도 되지만, 기본서 기출서랑 병행해도 손색 없겠네요. 솔직히 저만 알고있고 싶은 책입니다!
끝으로, 책리뷰가 아닌 개인적인 수강후기이지만 저는 김중규 선생님 여다나 강좌 들으며 행정학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규쌤 강좌 들으며 행정학이라는 학문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재무행정 강의는 정말 최고입니다. 중규쌤 여다나 수업을 듣고 제일 어렵던 재무가 제 최애 파트가 되었습니다ㅎㅎ.) 수험생활 하며 좋은 강의와 좋은 교재 만나는 것만큼이나 큰 복이 없는데 중규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국가직까지 한 달 남은 시점. 이 책으로 완벽 마무리 하고 들어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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