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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마음의 안식처
  •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 조선미
  • 12,600원 (10%700)
  • 2013-05-24
  • : 2,533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주변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 그에 맞게 행동을 수정하는 것도 반드시 갖춰야 할 초인지 능력이다. 공부를 할 때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순서로 공부하는 게 좋을지, 어려운 부분을 공부할 때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 외우는 것과 이해하는 것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5학년 아이들에 화산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화산과 화산이 아닌 것을 분류했나요? 내 의견과 친구들의 의견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이고 더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질문을 받고 대답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 질문을 받은 집단이 화산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14p

가족 내에서 분화를 이루지 못한 아이들은 세사에 나아가서도 생각과 감정을 구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혼자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버림받았다는 감정에 휩싸인다.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지 고심하는 대신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불만에 사로잡힌다.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질 때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게 원인을 돌리며 담을 쌓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각자의 삶이 분리되어 있음을 깨닫는 게 아니라 세상의 냉정함과 무심함에 위축되고 우울해진다.
세상살이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자원으로 받아들이고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감정과 사고의 분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언제까지나 좌절이나 원망에 사로잡혀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누구에게도 구원받을 수 없다.
분화되지 않은 감정, 판단력을 압도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아이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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