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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의 서재

1992년 저작 <인정투쟁>(사월의책)에서 인간은 타인의 인정 속에서만 사회적 자아가 형성되는 존재임을 갈파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철학자 악셀 호네트의 근작 <노동하는 주권자>(사월의책)를 소개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이 매일 ‘일’을 하면서도 일터와 민주주의 연결하지 못한다. “주권자들 대부분이 항상 노동하는 주체"이면서도 장시간 노동과 이로 인한 종속, 저임금, 업무 과다 등으로 "정치적 의사 형성 과정의 자율적 참여자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는 학교교육 외에 유일하게 시민 대부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도적 영역인 ”사회적 노동 세계"에서 배우고 경험해야만 민주주의가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 호네트는 현재 노동조건을 세 가지 관점에서 비판한다. 첫 번째 소외 패러다임이다. 자본주의적 경제 형태는 노동 자체를 소외하고, 노동자를 ’사물‘로 만든다. 두 번째 자율성에 기반한 ’공화주의적 패러다임이다. 노동조건의 전향적인 해법은 ‘시장에서 평화적 경쟁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노동자 조합이 산업적 생산의 전체 세계를 통제’하는 협공화국 구현이다. 세 번째 민주주의적 패러다임이다.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적 노동은 "오직 상위의 가치에 도달하기 위해 가치가 있는 사회적 실천"이다


'노동하는 주권자'는 민주주의가 말과 구호 혹은 이념이 아닌 노동하는 주원자들의 삶 속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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