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다반사다. 그것은 수 많은 군중에서 자신이 눈여겨 봐야 할 대상을 찾지 못한 경우와 같다. 또는 해변의 모래 알에서 바늘을 찾기와 같다.", 이는 어느 분야에서나 비슷하다. 흔히들 "컨셉을 잡는다"는 말이 있다. 생각과 줄거리를 얼기설기 짜 낼 수 있는 그 씨앗의 단어와 문장에서 출발하여 플롯을 만들어 내야 빵처럼 부풀어진다.
소설가가 세상의 거대한 진실을 훔치는 대신, 사람들의 말투와 지나가는 표정, 오래전 들었던 농담이나 버릇 같은 사소한 것들을 조금씩 가져오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우리는 이 전리품들을 옷장 대신 문장 속에서 차곡차곡 숨겨둘 뿐이다. 인물의 특성을에서 플롯을 끌어내는 훈련과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