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지혜가 전해지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다.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전하는 1부에서는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는 사실과 3부에 언급되는 '자기가 약속한 대로 살아왔는가?'라는 질문, '당신은 출애굽기의 여정을 시작했는가? 선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또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가?'라는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와 질문들이 또렷하게 와닿았던 책이다.
좋은 질문을 만날 수 있는 책이며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된다. 가장 와닿는 질문은 출애굽기의 여정을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이다. 노예의 삶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여정을 시작은 하였는지,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 선한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진중해지면서 『울기엔 좀 애매한』 카툰 만화가의 자본주의에 대한 응시를 떠올리게 된다. 외면하고 무관심하지 않았던 만화가의 응시가 이 책의 질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순간으로 남는다.
함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나를 결정한다는 것도 의미심장하게 전해지는 굵직한 내용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라는 질문도 이어진다.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일이 무엇인지도 진중하게 살펴보게 한다. 같은 공간에 같이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얼마나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무관심하고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현대인들에게 질문을 아낌없이 던진다.
인생의 최고점과 최저점, 전환점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을 저자를 통해서 대답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좋은 질문은 인생을 변화시키고 후련한 기분까지 선사해 주는 멋진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내용들이 그러하다. 툭 던져지는 질문들이 시원한 바람이 되어 나를 제대로 직시하면서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발돋움이 되어준다.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함께 생활하지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회에 살아간다는 것을 분명하다고 명명한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혀 알지 못하는 현대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미지의 서울> 드라마의 사무실 사람들의 무표정함과 무관심한 태도가 떠오른다. 도대체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부여잡고 살아가고 있는지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드라마의 장면이며 이 책 저자의 질문들을 통해서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된다.
미래의 자신을 도와줄 커다란 전체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현재의 고통을 견딜 수 있다. 303
대화 욕망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사회라는 것도 응시하게 된다. 좋은 관계를 어떻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지 배우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산책하면서 데이트를 하면서 즐겨 질문하는 내용들이라 매우 흥미롭게 읽어간 책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미래의 자신을 도와줄 커다란 전체 이야기의 한 부분을 인지하면 현재의 고통은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인생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가. 이 능력은 학교가 가르쳐 주지 않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안정적인 정체성을 지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분되는 순간이다. 어떤 이야기의 부분인지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침묵은 어느 순간에 필요한지, 대화는 어떤 순간에 필요한지, 어떤 질문과 대화를 해야 하는지 저자를 통해서 관계의 힘과 깊이 연결되는 기쁨을 누리는 방법들을 배운 내용들이다.
여러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살아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전혀 알지 못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297
"당신은 자기가 약속한 대로 살아왔는가?" 도덕적인 질문 340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인생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중요한 기술- P303
인생의 최고점과 최저점, 전환점에 대해서 이야기... 오랜만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P296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회에 사는 게 분명하다. - P296
여러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살아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전혀 알지 못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 P297
"당신은 자기가 약속한 대로 살아왔는가?" 도덕적인 질문- P340
당신은 출애굽기의 여정을 시작했는가? 당신은 선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또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가?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라는 요구- P341
미래의 자신을 도와줄 커다란 전체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현재의 고통을 견딜 수 있다. - P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