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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모
  •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 19,800원 (10%1,100)
  • 2024-05-21
  • : 49,346



극단적인 소수가 다수를 지배한 정치적인 사실이 전해진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은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강조한다. 이타적인 영웅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지금도 목도하고 있기에 이 책은 밀착해서 읽은 내용으로 남는다.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어떤 나라에서 어떤 정치적 사실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과 태국의 정치적 사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같은 상황적 전개가 아니지만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협받는지 여러 나라 사건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민주주의가 어떤 과정을 통해 무너지는지 여러 나라의 폭동과 관련해서 확인하게 된다. 선거 제도를 무너뜨리는 폭동과 시도가 프랑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러시아, 필리핀, 페루, 베네수엘라까지 살펴볼 수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미국의 민주주의의 퇴보이다. 세계자유지수 ( Global Freedom Index)는 매년 전 세계 국가를 0~100점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100점은 최고의 민주주의를 뜻하는데 2015년 미국은 90점을 받았지만 이후로 꾸준히 하락하면서 2021년 83점을 나타낸다. 이 점수는 서유럽의 모든 기존 민주주의 국가들을 포함하여 아르헨티나, 체코공화국, 타이완 등 고난을 경험한 국가들보다도 낮은 점수를 의미한다.

"우리는...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 주장...

민주주의 자체를 공격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175


두려움은 때로 사회를 독재로 되돌리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52


공포와 분노를 느낀 많은 공화당원은 극단주의를 향해 나아갔다. 174


방콕의 엘리트 집단은 권력과 부, 지위의 균형점이 이동하는 흐름에 점차 분노하고 있었다. 그들은 태국의 정치, 경제, 문화적 수직체계의 꼭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부자들은 자녀를 방콕이나 영국 혹은 미국의 대학으로 보냈다. 49

미국의 민주주의가 타격을 받는 이유들과 증오의 표밭이 된 이유들도 설명한다. 백인들의 분노 정치를 깊숙하게 활용한 트럼프에 대해서도 전해지면서 족쇄를 찬 다수가 위협을 받는 미국의 상황들도 전해진다. 우리는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낯설지 않아서 폭력주의가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도 확인하게 된다. 애국단, 퇴직한 군인들이 등장하는 내용들도 놀라움을 감추기가 어려웠던 내용으로 남는다.

두려움은 독재의 원동력이 된다는 문장이 예사롭지 않았다. 분노가 극단주의를 향한다는 것에 우려를 감추기가 어려워지는 내용들이 된다. 태국의 엘리트 집단은 안정적이고도 폐쇄적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어떤 정치적 상황이었는지도 설명된다. 2001년 이후 불평등이 완화되었던 태국의 상황은 도시 중산층이 소외되는 상황에서 일어난 태국의 독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표준 이하의 민주주의라는 미국의 상황도 설명된다. 한국과 다른 민주주의에서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를 여러 사회적, 정치적 상황들을 통해서 분석하게 된다. 민주주의가 퇴보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하는 책이다.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위협받는다는 것은 독재와 폭력을 허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이다.

"우리는...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 주장... 민주주의 자체를 공격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 P175
두려움은 때로 사회를 독재로 되돌리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P52
공포와 분노를 느낀 많은 공화당원은 극단주의를 향해 나아갔다.- P174
방콕의 엘리트 집단은 권력과 부, 지위의 균형점이 이동하는 흐름에 점차 분노하고 있었다. 그들은 태국의 정치, 경제, 문화적 수직체계의 꼭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부자들은 자녀를 방콕이나 영국 혹은 미국의 대학으로 보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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