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는 남자
마스다 미리 지음
마스다 마리가 아니라 마스다 미리였군. 오프라 윈프리인지, 원프리인지 한참을 두 눈을 뜨고 읽고도 헛갈리는 것처럼, 머리에 들어오는 않는 어떤 것들이 있다.
그래도 이제 마스다 미리는 잊지 않을 것 같다.
엄마라는 여자보다 더 공감이 안된다. 내가 왜 작가의 아버지에 대해 읽어야 할까? 원가족에 정이 없는 나 같은 경우엔 더 그렇다. 잘해줬던 기억, 좋았던 기억을 생각해도 찝찝한 무언가가 있다. 아, 무언가를 말하려다 까먹었다. 사탕이면 달콤함이라도 입에 남으련만, 역시 또 찝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