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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의 서재
  • hnine  2011-11-03 21:59  좋아요  l (0)
  • 올려주신 동영상, 아직 끝까지 다 보진 못했고 본 것도 전문적인 부분은 금방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일 이해가 안되는 것은 어떻게 일본의 엄청난 실수와 사고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그리고 그것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모두가 묵인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요. 제가 아직도 뭘 모르고 하는 생각일까요? 틈틈이 김익중 교수님 강의를 마저 다 들어야겠습니다.
  • 가을산  2011-11-04 12:32  좋아요  l (0)
  • 저도 무덤덤하게 지내온 일인이기에 많이 알지는 못하고 있지만,

    심리학적으로는 이런 생각들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 설마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겠어?
    - 설마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하겠어?

    그런데 그렇게 있다가 문제된 이슈들이 많이 있었지요.
    사실상 거의 모든 환경문제와 산업보건문제들이 처음에는 설마설마 하다가 커진 사건들인 것 같아요.

    - 원진레이온 사건
    - 삼성 반도체 사건
    - 고엽제 사건

    자료를 생산해내는 연구원들, 정책 결정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어떤 세력인지를 생각하면 그 연구 결과, 그 정책 결정 자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것은 차치하고라도, 한 가지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원자력발전은 사양산업이다."
  • 마립간  2011-11-04 15:33  좋아요  l (0)
  • 동영상 잘 봤습니다. 핵발전소 사고 발생률에 시간 변수가 빠진 것이 조금 아쉽네요. 정부가, 특히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일은 '정부스럽다'라는 형용사를 만들게 하는군요. 나중에 녹색당이 발족하면 후원이나 하겠습니다.
  • 가을산  2011-11-05 00:25  좋아요  l (0)
  • 이런 일들을 볼 때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분화된 학문 체계 안에서 하나의 subspecialty를 전공하는 소수의 전문가들이 문제의 핵심에 대해 눈을 감거나 입을 다물게 되면 그 사실을 그 circle 밖에 있는 비전문가들이 알 수 있는 길이 거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보고서나 논문에서 적는 한 마디의 결론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파급력을 지닐 수 있는지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책임감과 용기를 가지고 진실을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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