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 고령자를 돌보기로 한 당사자는 많은
경우, 돌봄을 하는 대신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잃고 말아 스스로 의존적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스탠딩은 돌봄을 할 권리를 논하며, "돌봄을 하면 체계적으로 폄하를 당한다"고 지적했다(Standing 2001: 19). 돌봄을 하기로 선택함으로써 노동을 하지 못해 의존적 존재가 되며, "사회적 지위가 낮아지고", 게다가 "멸시와 동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Standing 2001:17-19). 데일리 등이 지적했듯, 돌봄은 그 행위에 대한 평가가 높은데도, 돌봄을 하는 데 대한 사회적 평가는 명백히 낮다. 뒤틀린 사회현상이다.-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