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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나인 거 아닐까? 내 몸이 쪼개진 건 아닐까? 파편화된 기억과 생각이 몸까지 찢어버린 건 아닌지, 저렇게 내 얼굴을 하고 내 목소리로 내가 하고 싶던 말을 하는 너는 정말로 내가 아닌지.-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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