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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악마 Z는 쓴웃음을 지었다. 인정받는 게 꿈이었지. 그런데 나는 이제...... 열심히는 하고 싶지 않아. 그저 저 뜨거운 커피를 받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내 마음대로.-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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