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봄날은 간다

현실에 필요한 것은 단일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주체를강화하는 일이 아니라, 삶의 과정 속에서 마주치는 서로 다른몸, 언어, 기억들 사이의 어긋남을 지우지 않고 그 자체로공존하는 감각을 잃지 않는 일이다. 어느 한쪽에 완전히소속하거나 도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경계 위에 머무를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동질성을전제로 한 연대가 아니라 불안정한 주체들의 우발적인 연결이공통적인 것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P294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