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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방

숙소에서 강을 따라 카피올라니 공원으로 가는 루트는다른 루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서 해 질 무렵 여유 있게걸으면 좋다. 숙소에서 노을이 질 때 창밖을 바라보면 하늘의 빛깔이 무척 아름다워서 핸드폰으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된다. 어떻게 노을이 오렌지색뿐만 아니라 핑크색까지담고 있을까? 아직 해가 남아 있을 때 나와서 걷다보면 그노을이 내 머리 위로 가만히 흘러간다. 이토록 초현실적인 빛깔의 하늘을 머리 위에 모자처럼 얹고 걷는 게 좋아서,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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