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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이 유명한 책을 이제사 보게 되었다.
영화는 아직 못봤고.

그런데 소설 그 자체가 그냥 영화다.
시나리오도 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 속에 떠오른 배경은 그리스의 한 섬을 배경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중해 특유의 부서지는 햇살을 배경으로 하면 좋겠다.
소설의 배경은 칠레지만 그리스에서 칠레 이야기를 찍는다고 안될건 없으니까.

배경음악 중 '우리 승리하리라'는 빅토르 하라의 노래로 깔고.
쿠데타가 나는 날 라디오에서는 "산티아고에 비가 내립니다"라는 말이 흘러 나오도록 하고...

시인을 통해 시를 배우고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고, 다른 삶을 사는 마리오와 그 마리오를 성가셔 하면서도 항상 도와주게 되는 시인.
그리고 칠레혁명.

남미 특유의 열정으로 들끓는 초반과,
웃음이 비실 비실 나오게 만드는 마리오의 습작시인 생활.
그리고 아옌데 정부의 몰락과 네루다의 죽음이라는 저 깊은 나락으로 내동댕이 쳐지는결말.

더 이상 주절댐은 작품의 감흥을 망치는 일인듯 하다.
영화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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