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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dgling님의 서재
  • 비상경보기
  • 강신주
  • 17,550원 (10%970)
  • 2016-03-10
  • : 1,183
‘인재‘라는 말은 쓰지않기로 했다. (사람 인, 재목 재) 인간을 도구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뭐, 비유적으로 쓰이는 것이니 과하지 않나 싶다.

그간 강신주의 책을 본 사람들이라면 지겨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재밌게, 그러나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다.

나이 50을 넘긴 베테랑 철학자 사상의 한계는 무엇일까. 무지한 나는 그의 주장에 도저히 반박할 틈을 못찾겠다. 아니 찾더라도 그렇게 되면, 이미 타락해버린 존재로 검증될 까봐 두려울 정도이다.

이 책 머리말에 그간 얻은 인기만큼, 비판받는 것도 의식하고 있다.

˝혹여 읽은 사람들 중 이 책을 조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모든 책은 그런 운명에 던져질 수밖에 없고, 그걸 감당하려고 세상에 나온다.˝

그가 사상을 창조했다고 주제넘은 소리는 안한다. 이미 예전부터 있던 사상을 타자에게 명쾌하게 소개할 뿐이다.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한다고 하지않던가, 강신주보다 오래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말년에는 그만의 사상이 창조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ps. 읽은 지는 꽤 됐는데, 메모정리하다가 흔적이 있길래 몇자 추가해서 허접하게 리뷰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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