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표지만큼이나
채니맘 2022/1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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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
책표지만 보고 가슴두근두근한 소설일거라 기대하게 된 책입니다.
어머나 그런데 왠걸인가요
가슴콩닥이는 이야기일거라고 상상하며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전혀 상상하지 못한반전에 포근한 책표지와 다른 반전이랄까요
더이상은 스포안할게요 책을다 읽고나면 생각지도못했던 반전이 또 한번 저를 쿡 찌릅니다.
“지금까지 나는 상실을 두려워했다.
그런 내게 소중한 존재가 생겨버렸다.”
내 자신마저 소실되어 버린 묵직한 상실 앞에,
끝내 묻히지 않고 살아남은 마음에 대하여...
그리고 마냥 예쁘기만한 책 뒷표지의 글은 실제 이 책 전체내용은 아니지만 거의 힌트가 되어주는 이야기들이 구석구석 포진되어있다고도 할 수 있답니다.
처음 읽어내려가면서 고개를 갸웃 거리게되며 무슨얘기를 하는건지 짐작조차 가지않는.. 이야기랄까요
하지만 책을다읽고 난 후에는 가슴찌르르한 그 누구의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이 찡 해지는 그런 이야기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깊어져가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의 어둑어둑한 저녁
아이재우고 소파에 푹 기대어 읽어내려가면 소소한 외로움도 털어낼 수있게 해주는 이야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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