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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심리학에 대해서 체계적인 정리를 한 책으로, 그의 심리학에 입문하려는 사람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융이 직접 저술한 책이나, 융에 대한 책등을 거의 읽었는데, 이책은 그에 대해서 더 자세하고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융의 이론의 특수한 점때문에 잘 이해하기가 어렵다거나, 난해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의 이론에 대해 단순한 나열이나 이론의 개념의 설명만이 아니라, 이론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부터, 융의 이론의 배경뒤에 있는 마음을 대하는 융의 진지하고 편견없는 자세나, 또한 겸소한 자세등들도 같이 설명하고 있어서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또 그의 심리학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다른 심리학의 이론이나, 다른 심리학자의 마음을 대하는 자세등과 융을 비교하기 때문에 단순한 이론뿐만 아니라 그것 넘어의 깊은 부분까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깊은 것은 융이 마음을 대하는 자세와, 겸손함이었는데 그의 심리학적 유형론에서 각각의 심리적 유형에 따라서 세상을 파악하는 방법과, 중요시하는 면이 다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서 한 쪽으로 치우친 다른 심리학자들과, 그 당시 융의 시대의 서구에 퍼져있는 철학적, 과학적 편견등을 비판하면서 동양이 가진 의미라던가, 과학의 발전으로 구시대의 유물처럼 받아들여지는 종교과 신화등이 가진 심오한 의미에 대해서 다시 이해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마음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융 심리학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무의식을 주로 부정적이게 파악했던 프로이트와는 달리, 무의식의 무한한 의미와 힘에 대해서 융은 강조합니다. 종교와 신화가 얼마나 의미깊고 심오한 것인가 등, 융의 분석심리학의 힘과 또한 마음이 가진  무안하고 깊은 힘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은 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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