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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우의내맘대로블로그
  • 돈의 열두 가지 얼굴
  • 류상철 외
  • 20,900원 (5%660)
  • 2026-03-16
  • : 750

돈의 열두가지 얼굴 당신의 행복을 위한 돈의 인문학은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어요. 다른 돈에 대한 인문학 책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더 많은 돈을 버는 합리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심지어 법은 어기지 않아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수익을 내는 방법도 옹호하기도 하였기에 그다지 이런 책들을 읽고 좋은 느낌은 없었어요.


그러나, 이 책은 약간 다른 형식을 취했는데, 보통 돈에 대한 인문학이라고 주장하는 책은 돈에 대해서 말하고 주로 경제학등의, 원래 돈은 문과학문이잖아요. 이 지식중에 자산증식에 유리한 이론만 들고 와서 자신을 합리화하는 정도로 책을 썼다면 이 책은 돈에 대해서 추악한 면을 보여주는 그런 작품들 위주로 선정하여 주로 경제학이긴 하지만, 다양한 문과쪽 지식을 이용해서 설명하며 단순히 재산증식만 이야기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 추구를 인정하며 작성한 차이가 있었어요. 특히 문학작품 등에서 돈의 추악한 면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역으로 다시 학문적으로 해석해서 돈의 특성과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를 살펴본다는 구조는 신선한 구조였어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저의 평가는 돈과 관련된 예술 작품을 역으로 돈과 관련된 학문으로 풀이해보는 흥미로운 책이라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단, 일부작품은 돈과 관련없는데 돈과 연결시킨 작품도 몇개 있긴 하여요^^. 1판 1쇄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했습니다. 그 밖의 부분은 저의 의견입니다.


● 흥미로운 책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여러가지 문학작품이나, 영화, 미술작품 중에서는 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묘사한 작품들도 많을 거에요. 모두들 《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루지 이야기는 잘 알고 있을 것 같고요^^. 이런 여러가지 작품들 중에서는 명작으로 꼽히는 《보바리 부인》등의 이야기도 있을 수 있고 영화에서 「인 타임(In Time)」같은 작품도 있을 거에요. 이런 작품들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접근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이런 작품들을 이야기하면서 스토리에서 경제학등이 적용해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저자들이 모두 경제학과 관련되어 있어서 대부분 경제학과 관련되어 설명해 주어요. 그러나 이 부분에서 꼭 경제학 뿐만 아니라 인간이 추구하는 여러가지 가치에 대해서도 적용하였어요. 이 부분이 다른 돈에 관한 인문학이라고 주장하는 책에서 재산증식을 위해서 비윤리적 방법을 구사하여도 된다고 말하는 부분과는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매개로 한 교환은 모든 것을 효율과 계산의 논리로 환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가치, 노동의 존엄성, 자발적인 헌신 같은 것은 쉽게 잊혀지거나 무시될 수 있다" 같은 부분등, 인간의 다른 가치도 무시하지 않아요. 경제학은 합리성만을 인간이 추구한다는 가정에서 이루어진 학문이지만, 경제학 지식도 전달하면서 합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른 가치도 같이 언급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 공감되는 설명을 해주어요.


화폐가 한번 무너지면 그 기억은 오래간다는 설명을 하는데, 아시아 금융위기. 한국에서는 이를 IMF 위기라고 부르는데, 그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다시는 IMF 구제금융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매우 많은 외환보유고를 쌓고 있다고 하여요. 우리나라만 이런것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외환보유고를 많이 가진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1990년대생 이전 분들은 IMF위기 같은 경제위기는 다시는 안왔으면 이라고 생각할 거에요. 이런 기억은 오래가는 것 같아요.


또한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도 이야기 해 주어요. 다이아몬드와 물은 가치가 물이 월등히 높지만 다이아몬드가 가격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서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경제학에서 부여해서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이와 같이 가격과 가치는 동일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를 「머니 볼」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세이버 매트릭스에서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희소해서 연봉이 오르지만 실제 승리에 더 많이 기여하는 출루율이 높은 선수는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에 비해 희소성이 낮아서 가격이 낮고 이를 통해 높은 성적을 거둔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야구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에서 쉽게 공감될 거에요. 예술작품을 이런 방법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또 한가지 예로서 경제사학자 존 케네스 캘브레이스의 인용을 통해서 금융세계의 기억은 매우 짧다는 이야기를 해 주어요. 책은 첫번째 기억이 오래간다는 것과 모순이 되지 않게 한세대를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간혹 우리는 이것이 10년도 못간다는 것을 알거에요. 10년마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니까요. 때론 수익에 대한 탐욕이 흐를때는 10년마다 겪는 시장에 흐르는 피(표현은 이렇게 했지만 워런 버핏의 발언을 살짝 바꾸어 인용한 거에요^^)를 잊고 버블을 만드는 것 같아요. 이번 AI 버블이 너무 무섭긴 하여요. 시장이 환호할때 공포를 느껴라에서 공포가 저는 요즘 느끼고 있어요. 이런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요.


● 일부 내용은 잘못되었어요.


저자들은 51% 공격에 대해서 이야기하긴 하였어요. 그러나 블록체인이 완벽한 기술처럼 이야기한 부분은 조금 주의해야 되어요. 51% 공격에 의해서 변조될 수 있고 실제 채굴자가 적은 코인에서 성공사례가 있어요. 중앙집권식 블럭체인은 변조가 더 쉬울수 있으므로 미래에 블록체인에 기록했으므로 믿을 수 있다는 말로 사기등이 일어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되어요. 이건 혹시 이런 사기가 발생할까봐 말하는 거에요^^. 저자가 51% 공격을 이야기했으므로 크게 책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에요.


두번째로는 저자들이 경제학과 관련있어서 행정학 용어를 잘못사용한 문제에요. 저자들은 재분배정책이 하이퍼플레이션등으로 사회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했어요. 행정학에서 재분배정책은 기존이 권력이나 부를 가진 계층에서 없는 계층이로 이전하는 정책이에요. 분배정책은 정부가 세금이나 새로운 화폐등으로 얻은 부를 어디로 배분할지 결정하는 정책이에요. 재분배정책이 아니라 분배정책이라고 해야 하여요. 그러나 이건 행정학 전문용어이고 행정학과 관련없는 분은 혼용해서 사용하므로 큰 문제는 없지만, 전문용어 사용이 잘못된 부분은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AI에 관련된 부분은 대부분의 AI 비판 책이 아니면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이 책도 같아요. AI가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했지만, AI는 짜깁기일 뿐인데 데이터로 수집된 것들을 짜깁기하는 것이 전부에요 데이터로 수집된 것은 결국 인간의 결과물이므로 실제 사회의 생산성은 높아지지 않아요. X-비효율성이 작동하는 결과로 실제 사회가 최대 생산해야 하는 부분을 못채운 그렇지 못한 부분을 조금 높여주는 것이 전부에요. 이 과정에서 오답률도 심각하게 높아서 그리 많이 올려주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은 사람들을 감시하고 다른 사람의 무형자산(저작권등)을 ai기업이 훔쳐서 ai기업을 자산으로 둔갑시키는 문제가 발생하여요. X-비효율성은 ai가 아니라도 상승시킬수 있으므로 이런 문제점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미래에는 ai가 규제 될 거에요. 최근 독일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유죄 판결이 있었어요. 저자들은 생산성이 높아져서 ai회사로 부가 몰린다고 하였어요. 그러나 이런 상황이 실제 이루어지면 투자등은 할 수 없어요. 즉, 내가 산 주식을 누가 사줄 수 있을까요? 모두 실직자가 되면요. 지금 투자하는 분들은 ai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자들은 기본소득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기본소득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에요. 기본소득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복지 방법이에요. 복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는 것에 비용이 들지만 기본소득은 그 비용이 없어지고 복지가 필요한데 못받는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ai때문에 하고 ai가 절대적이라면 법인세는 99%쯤 되어야 할거에요. 가계의 수익은 생산요소 제공이고 생산요소는 노동,자본,토지인데 노동이 사라지면 자본의 이자수익(채권투자. 여기에서도 쿠폰이자외 시세차익은 없어요. 사줄 사람이 없음)과 토지 임대료 밖에 없어요. 이걸로 매달 300만원 이상 현금흐름을 만들려면 1인당 14억 이상 필요해요. 이걸 기본소득으로 1인당 월 300만원 정도씩 주어야 사회가 유지되겠죠. 또한 회사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팔려면 가계가 지출한 돈이 필요해서 월 300만원 정도를 지급하지 못할시 회사의 매출도 급감할 거에요. 이는 법인세 인상을 해야 될 거에요. 99% 이상으로. 이 정도면 ai하는 회사들도 우린 사실 지능을 만든게 아니라는 진실을 실토하고 ai 개발을 중단할 것 같아요. 지금 ai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지능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튜링 테스트가 전부인데, 튜링테스트가 지능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사람을 속이는 것이 전부에요. 대충 이런 부분을 언급해 두고 싶네요.




이 책의 장점은 문학, 영화, 그림등에서 인간의 탐욕을 표현한 작품(일부는 관련없는 작품을 경제학 설명을 위해서 가져오기도 했지만)을 이용해서 경제학을 적용해보고 인간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인간의 탐욕을 비판한 작품을 역으로 다시 경제학이 가져와서 설명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던 구조이고 단순히 자산증식을 위해서 뭐든 해도 된다는, 물론 여기에서 불법적인 일이 아니라 비윤리적인 일정도지만 그런내용이 없어서 읽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흥미롭게 잘 본 책이에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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