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신서 16413 반드시 돈이 되는 조선주 투자의 법칙은 현직 조선업종 애널리스트가 조선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서 작성한 책이에요. 예전에는 에널리스트의 정보가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였으나 이제는 그렇게 말하지는 않아요. 물론 그 사이에 가치투자자들 중 집중투자는 애널리스트가 하는 말중에 틀린 말을 찾아서 시장의 컨센서스가 잘못된 것을 찾아서 투자해야 된다는 것을 알기도 하였고요. 그러나 이번에 AI에 대해서 버블이 일어날때 증권사 리포트에서 팩트에 틀린 점들에 대해서 주장할때 인용을 통해서 근거로 삼지만, 그 인용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제가 AI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확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증권사 리포트를 현재는 보지 않고 있어요. 제가 분산투자자이기도 해서 시장이 잘못설정한 컨센서스를 찾아야 할 이유가 많지 않고요^^. 그 업종에 대해서 완전히 모를때는 어떤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지등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세히 알고 있을 때는 증권사 리포트가 과장을 많이 한다는 것이 보이니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브로커리지 수익. 즉 증권사 거래 수수료 수익에 도움이 되어야 하므로 관련 업종을 조금은 과장하는 경향이 있음이 AI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조심해서 읽었더니 조선주에 투자하면 안되겠다라는 주제에 더 접근하게 되었어요. 앞서 말했듯이 조선주들의 재무제표가 너무 나빠서 저는 평소에는 매수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투자를 하지 않을 때라도 왜 투자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간접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알아야 하겠지요. 그런 부분의 지식을 얻는 것에서는 문제가 없었어요. 하지만 아주 자세한 부분보다는 대략적인 업종 분위기 위주로 정보가 전달되어 있는점도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이 책의 평가는 조선업종의 이해를 더할 수 있는 책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 조선 업종에 대해서 과장되어 있기는 하나 책에 여러 팩트들을 조합하면 어디가 과장되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1판 2쇄를 읽었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은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밖의 부분은 저의 의견입니다.
● 세계 여러나라의 조선 업계의 발전 상황을 알려줍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이 내용이에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조선업계 상황을 잘 알려줌으로써 현재 한국 조선 업계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 왔는지에 대해서 알려줌으로서 조선 업계에 대한 흥미를 높여줍니다. 단순히 현재보다는 과거를 알게 되면, 그들이 어떻게 위험을 극복했는지? 예를들어서 특정 배에 집중했는지? 특정 기술을 개발해서 다양한 배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다른 조선소에서 잘 안만드는 배를 만들어서 승부를 걸었는지? 등 다양한 전략을 살펴봄으로서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 부분이 현재까지 오면서 현재 조선업의 투자는 세계 2위까지만 유효하고, 1위 중국에서 만들지 않는 배를 만드는 조선소이거나 혹은 1위의 발주량이 부족해서 넘어오는 발주를 받는 2위 한국 조선소의 위치등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어요. 이것은 저자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책의 자료들을 비교해서 스스로 찾아서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LPG선이나 친환경 선박 역시 중국 발주량이 훨씬 많다는 부분에서 이 부분의 기술이 뛰어나서 한국이 수주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에요. 단, 이 부분에서 중국 내의 중국 기업 발주량이 많겠지만, 세계 1위 선사도 중국 조선소를 선호하며, 2위 선사가 한국 조선소를 선호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 다양한 흥미로운 사건들을 소개하여요.
"말뫼의 눈물이라는 표현이 있다. 스웨덴의 코쿤스 조선소가 몰락한 이후, 상징과도 같던 대형 크레인이 단 1달러에 팔려나가는 장면을 보며 말뫼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 같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으며, 한국에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는 이야기도 있어요.
한국에서도 대형 크레인이 단 1달러에 판적 있어요. 이때 대형 크레인은 1달러에 거래된다는 헛소문이 투자자들 사이에 돌았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같이 저는 반응했던 적이 있어요. 최초 대형 크레인을 만든 회사는 손해보고 만들어야 하고, 모두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해야 되잖아요. 아마 그때, 조선주의 폭락 위험 때문에 헛소문이 돈 것 같네요^^. 조선주의 몰락이라는 상징이니까요. 이와 같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왜 1달러에 팔았는지는 모르겠어요. 오래된 크레인을 새 크레인으로 바꾸면서 오래된 크레인을 기업들간 협력을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1달러 판 것일까요?
● 기자재 기업에 대해서 분석해 줍니다.
기자재 기업에 대해서 엔진, 보냉재, 데크 하우스 기업 정도 소개해주어요. 그 밖의 기업에 대해서는 표로 간략하게 설명해줍니다.
우리나라 기자재 기업의 경우 많은 수가 있다가 파산이나 혹은다른 업종으로 바꾸거나 혹은 다른 업종과 함께 기자재 산업을 같이 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하여요. 물론 기자재 산업만 하면서 파산하지 않고 버틴 기업도 있지만요. 이 책을 읽고나서 저는 조선업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산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 턴 어라운드해서 다시 세계 1위가 되거나 1위와 제대로 경쟁할 수 있게 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여요. 특히 기자재 기업들의 축소는 우리나라도 조선 생태계가 많이 무너졌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때 다른 산업에 진출해서 수익을 내면서도 조선 기자재로 수익을 내는 기업들은 충분히 조선업이 수익을 낼때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으므로 비교적 안전할 거에요. 단, 이런 기업은 조선 기업만큼 수익을 낼 수 없겠지만요. 이런 부분에서 정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어요.
● 조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산업을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AI는 아닌듯.) 또한 저자도 조선업 애널리스트여서 조선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많이 전달합니다. 조선업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울 거에요.
● 약간 과장이 있어요^^. 다른 책에 비해서 심한 편은 아니에요.
애널리스트들의 브로커리지 수익을 위해서 약간 과장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수없이 이렇게 작성했기 때문에 책에서도 약간은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단순히 싸게 사는 배가 아니라 오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배가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라는 부분은 과장된 부분인 것 같아요.
저자는 표준 기술을 기다린다고 했지만, 오히려 중국의 배가 한국의 배보다 15% 저도 더 가격이 저렴하고 그럼에도 30% 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중국이 구매자가 원하는 친환경 선박의 기술을 확보하거나 혹은 앞서 주문된 물량이 완성될때까지 급한 배가 아니라면 기다리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책에서는 저속으로 배를 운항하면 환경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 저속으로 다니는 벌크선의 교체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여요. 이와 유사하게 규제를 피하면서 배의 교체시기를 늦출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해운사가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해운과 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지만, 제가 가진 정보로도 약간의 방법이 생각나긴 하고요. 이런 부분에서 배값과 관련없이 한국 배를 주문한다는 주장은 약간 과장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도 이런 싸이클이 언젠가 끝난다고 했고, 과거 싸이클이 왔다고 생각했을때 갑자기 끝난 2008년 상황도 책에 있지만,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현재 상황이 한국 조선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닌것으로 보여지네요.
● 조선업 주가의 변수를 알려주어요.
이 책은 간단하게 조선업 주가의 변수를 수주량으로 제한하였습니다. 이 밖의 많은 부분은 단기 매매용이라고 하기도 하였어요. 다른 책들이나 리포트에서 봤던 여러가지 요소들에 대해서 살짝 이런 부분은 부족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드네요. 하지만 수주량이 가장 큰 변수임에는 틀림없을 거에요. 해운사의 수익에 관해서도 몇가지 지식을 전달해 주면서, 주가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해 줍니다.
저자는 한국 조선이 다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주가는 어디까지 떨어지고 어디까지 오를지는 예측하기 어려워요. 이번 AI버블처럼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가격이 오를수도 있어요. 일반적인 기대감에서 오르는 100~400% 상승이상. 삼성전자는 시총때문에 400% 오르는 것도 문제이겠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변화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조선주가 더 오를수도 있겠지만, 책의 전반적인 데이터를 연결했을때 저는 조선주의 어두운 면이 더 부각되는 것 같네요. 책에서 과장되었다고 했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 약간 우호적인 한국작가가 쓰는 정도로 과장되었고 책에 나온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면 오히려 조선업에 대한 현실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친환경 선박에서 급한 선박 이상은 한국이 수주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저는 마음편한 투자를 추구하는 편이에요. 언제 파산할지 고민되는 종목보다는 일단 파산확률은 거의 없으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저평가 된 주식) 위주로 편입하는데 조선주는 투자하기 좀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턴 어라운드 해서 다시 조선업 1위로 올라서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마 그때까지는 기자재 기업중에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가진 기업이 아니라면 투자하긴 힘들 것 같아요. 제 투자 성향으로는요. 사양산업이라도 계속 수익을 내고 기업의 자산과 자본이 증가하는 회사에는 투자하지만 성장산업이라도 자산과 자본이 줄어드는 기업에는 투자하기는 어려워하는 성향이에요. 조선주가 AI처럼 다른 모든 주식의 상승을 막고 오히려 더 저평가 시키고 혼자만 달리는 버블만 안만들면 상승해도 저는 그 주식이 없겠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 오를때 다른 업종도 오르고 버블을 만들면서 오른 것은 아니었고, 조선주의 특성상 오랜 기간 뒤에 싸이클이 오므로 그동안 묶여 있었던 분들도 있으니 좀 많이 오르더라도 다른 종목도 못오르게 하고 내리게 만들지만 않으면 신경안쓸듯 하네요. 분산투자자라서 모든 업종을 다 매수해야 해서 조선주를 나중에 편입하겠지만, 조선주는 한국이 턴어라운드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 혹은 그전에 미국에 투자할수 있게 되었을때 미국 방산 조선주를 편입할 계획이에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