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 토큰 없는 미래는 없다는 가상자산에 관한 책이에요. 그러나 이 책은 비트코인은 거의 설명하지 않고, 그 밖의 다른 가상자산의 기능들을 소개하여요. 스마트 컨트렉트등을 소개하는 책이지요. 이 과정에서 최근 이 기술의 경향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지만, 반대로 너무 과장하여 심지어 논리전개도 공감하기 힘든 일부 부분도 있었고 일부 팩트에 틀린 내용도 포함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저의 평가는 암호자산의 최근 트렌드를 알기엔 좋으나 일부 내용이 과장되었거나 팩트에 틀림으로 결정하였습니다. 1판 1쇄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에는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밖의 부분은 제 의견입니다.
● 책의 1~2장과 마지막 7장은 조금 별로였지만 전반적으로 가상자산의 최신 경향을 잘 설명해줍니다.
책의 1~2장은 가상자산의 특징이나 사상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3장~7장은 각각 스마트 컨트랙트 인보이스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설명해줍니다. 주로 기능적 특징을 설명하고 기존의 금융체계와 다른 점을 언급한 다음 우리나라가 어떤 정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자가 주장하여요. 이 책은 저자가 다수인 공동저자인 부분이 작동한 부분이 있겠지만, 1~2장의 내용과 7장의 내용은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중간 부분에서는 최근의 가상자산의 기술 개발 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이해가 편했다는 장점이 있어요. 7장은 트렌드는 이야기했지만, 정보부분은 적었고 저자의 주장이 대부분인데 저자가 추천한 정책을 할 경우, 부동산 코인을 발행할 이유도, 구매할 이유도 발생하지 않는 정책을 추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었어요. 책의 내용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 약간 단점으로 작동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챕터에서 가상자산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과장이 조금씩 있었고, 몇 챕터는 좀 심하게 과장하기도 하였어요.
이 책은 오라클이 오염될 경우 스마트 컨트렉트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점등 가상자산에 대한 다른 책에서 다루지 잘 다루지 않는 중요한 부분도 전달하고 있어요.
● 가상자산의 특징과 사상은 별로 공감되지 않았어요.
이 책은 행동주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요. 스키너를 비롯한 행동주의자들이 동기에 대해서는 연구하지 않고 인간의 행동의 결과만 연구하는 행동주의는 인간이 창의적인 행동을 할 경우 실패한 역사가 있어요. 행정학의 행태론이지요. 행태론은 1970년대에 히피등장, 다른 유형의 인종차별등장, 반전시위의 등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대실패를 하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행동주의에서 민주주의를 반대하고 규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사상이 있는데 이런 사상을 극단적 행동주의라고 하고,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한 행동주의자 스키너가 극단적 행동주의자에요. 또한 행동주의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면서 가상자산의 시스템이 유지된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이것은 행정학의 신제도론등으로 제도에 의한 가장 합리적인 행동 뿐만 아니라 인간의 다른 가치가 작동하는 다양한 이론이 있어요. 행동주의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워요. 이는 뒤쪽으로 이어져서 사람들이 스테이블 코인등에 1$페깅보다 비싸지면 매도하고 싸면 매수해서 1$ 페깅이 지켜진다고 하였지만, 그런 행동만으로 되지 않았던 것이 바로 루나-테라 사태였을 거에요. 인간의 동기를 알지 않고 행동의 결과만으로 이루어진 행동경제학이나 행동심리학의 연구도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만으로 완벽한 설명이나 제도를 만들수는 없을 거에요.
여기에서 극단적 행동주의가 AI개발자의 신념이다 보니 불필요하게 AI를 언급한 부분이 나와요. 이 책은 AI에 대해서 과도한 낙관주의를 보여주는데, 한문장만 나오긴 하여요. 하지만 AI가 직업을 삭제할 경우, AI가 인간보다 뛰어날 경우(실제로는 뛰어나지 않아요) 인간의 노동수입이 사라지므로 자산들을 모두 팔아서 생활해야 하므로 투자는 즉시 그만두어야 해요. 채권 쿠폰 이자수익을 위한 투자만 제외하고요. 시세차익에 대한 투자는 불가능하므로 이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코인 투자역시 할 수 없어요. AI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자들이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왜 이렇게 말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게임과 비교한 부분은 전혀 공감되지 않았어요. 게임의 아이템이 현금 거래가 되긴 하여요. 그러나 게임회사는 게임아이템 거래를 허락할 수 없어요. 만약 허락하게 되면 게임 서비스 종료시 아이템을 현금으로 다시 돌려주어야 하거나 혹은 그 소유권을 인정했을시, 게임회사는 이후 다시 차기작의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전에 게임유저들이 그 저작권을 다른 게임에 적용한다든지 한다면 게임회사로는 난감해지거든요. 하지만 이런 생각없이 단순히 게임 아이템에 대해서 코인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 내용은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았어요.
● 일부 잘못된 내용이 있어요.
블록 체인이 완벽하지 않고 위변조가 가능한 점이 있다고 저는 말했는데, 《토큰 이코노미》책에서 실제 채굴자가 적은 코인에서 위변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하였어요. 블록 체인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라는 말은 잘못된 팩트에요. 이것은 훗날 대형 사기에 이용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를 하여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비트코인같이 다수로 분산된 많은 채굴자가 있는 블록체인은 위변조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요. 그렇기에 각 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이라는 근거로 작성된 부분은 모두 주장이 잘못되었고, 이런 부분으로 저자의 정책 제안은 대부분 블록체인의 위변조를 추가로 검토해야 될 거에요. (저자의 정책 제안에 다 찬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또한 "내가 만든 데이터조차 플랫폼의 서버에 기록되는 순간, 법적 실재는 플랫폼의 소유로 귀속된다" 같은 부분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의식을 보여주어요. 그러나 공개원장으로 개인정보보호 부분을 해결한다는 부분은 틀렸어요. 재식별화 기술이 있고, 재식별화 기술은 1900년대 초반 종이에 적힌 이름만 지운 아날로그 임상실험 결과지에서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낼 정도에요. 그러므로 공개원장에서 이름만 지웠다고 개인정보가 보호되진 않아요. 심지어 외국의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연속적으로 범죄를 당한 일이 뉴스에 나오기도 하였어요. 외국의 대형 범죄조직은 재식별화 기술을 획득한 것으로 보여요.
● 코드가 법이다를 인정하지 않아요.
암호자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코드가 법이다' 신념을 가진 아나키스트들이 많은데, 이 저자들은 이런 신념은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이런 부분은 정책에서 꼭 코드를 우선하지는 않아요.
● 인공지능 그림이 내용과 잘 매칭되지 않아요.
이 책은 인공지능 그림을 사용하고 사용했음을 그림 밑에 표기했지만, 그림이 내용의 느낌과 잘 매칭되지 않아요. 그림도 너무 과장되어 있다는 그런 느낌의 그림이 많네요.
가상자산은 화폐로서는 모르겠지만 자산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우주에서 금을 가져올 경우 금가격이 떨어질 위험에 있어서 앞으로 디지털 금을 실제로 수행할 확률도 높다고 생각되어요. 하지만 암호자산이 여기에서 더 확대될 수 있는 것은 스마트 컨트랙트등의 활약에 달려 있다고 생각되어요. 스마트 컨트랙트가 중요한 이유는 암호자산을 만든 사람의 수익이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고, 이런 부분에서 다양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것은 암호자산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스마트 컨트랙트가 성공하지 못한다고 가상자산이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그럴경우 비트코인이나 혹은 금융이 발전하지 못한 국가들에서 달러 스테이블 코인 정도만 쓰일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한 것은 아직 스마트 컨트랙트는 기존의 금융을 대체하는 수준이지 스마트 컨트랙트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작동하지는 않아 보여요. 다시 말해서 기존 금융이 하던 것을 단지 속도만 빠르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안전성이 약화되는 정도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금융이 불안한 국가에서는 안전성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아서 쓰이고 있고, 한국같이 금융이 발전한 국가는 큰 흥미가 가지 않는 기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일부 기능은 기존의 금융보다 좋지 않아요. 예를들어서 이 책의 자동 청산 대출의 경우, 보통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았더라도 마진콜을 받지 않고, 이자만 잘내면 자산보유가 가능해요. 하지만 자동 청산 대출은 마진콜도 없이 그냥 바로 청산 절차에 돌입하는 것등 기존 금융의 대출보다 더 못한 기능일때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X(과거 트위터)가 투자를 위한 플랫폼을 준비한다는 말에 수수료가 낮다면 X를 사용해볼까? 라는 느낌도 들긴 하였어요. 그런 면에서 한국의 금융을 위해서라면 어느정도 현실에 맞는 규제를 만들어서 외국의 금융사들과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물론 그 방법이 이 책의 내용처럼 정책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물론 아직은 X가 합법이 될지 불법이 될지, 중간 영역, 사용해도 불법이 되지는 않지만 소비자 보호에 대한 혜택은 못받아요~! 가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이 준비가 안되어서 훗날 X등의 SNS서비스가 금융서비스를 할때 혼란스럽거나 경쟁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진 않길 바라게 되네요^^. 이와 같이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추가적인 기능에서도 기대되는 기능도 있고, 아직은 부족한 기능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존 금융의 것을 코인에서 할 수 있다 수준을 못넘는 것 같아요. 가상자산이 이 부분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네요. 이 책은 미흡한 책은 아니에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