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에서 가끔 극과 극으로 다른 요소를 가진 장르가 있어요. 퍼즐과 보드 게임은 비슷한 듯 보여도 극과 극으로 다른 장르중 하나에요. 논리적으로 답을 찾는 퍼즐 게임과 주사위 운으로 결정되는 보드 게임은 극과 극으로 다르죠.
그런데 어드벤처 게임은 개발자가 정해놓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장르이고 시뮬레이션 게임은 각종 파라메터들로 게임이 진행되며 개발자가 시나리오를 안만드는 경우가 많은 장르에요. 게임에서 진행되는 과정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굳이 시나리오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만들려고 하면 멀티엔딩에 머리가 터질 정도로 많은 것을 준비해야 될 거에요^^. 그래서 이 두 장르도 극과 극으로 달라요. 그런데 어드벤처 장르처럼 시나리오는 정해져 있는데 그 과정을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진행해야 시나리오 열리는 게임이 있어요. 이 게임, I Wanna Be A Game Dev도 그런 게임이고 이 게임의 저의 평가는 개선필요입니다. 개선필요가 걸린 것은 게임중 능력치를 올리는 과정중 하나로 미니 게임이 있는데, 미니 게임에서 답없음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답없음 게임이 출제되면 능력치를 올릴 수 없어요. 이 버그가 고쳐지면 잘만듬으로 평가할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게임은 메인시나리오로 게임을 제작하는 시나리오가 있고 캐릭터별로 추가 시나리오가 있어요. 캐릭터별 시나리오는 그 캐릭터와 호감도가 시나리오가 열리는 기준을 넘어야 볼 수 있고, 메인시나리오는 게임제작 능력치의 기준을 넘겨야 볼 수 있어요. 게임을 진행해면서 자신이 어떤 순서로 시나리오를 볼 것인지 정도를 정할 수 있는 게임이 호감도가 있는 유형의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의 특징이고 이 게임도 이 문법을 지키고 있어요.
그러나 미리 말해두겠지만,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은 인기가 없어요.(Ye Guild Clerk같은 경우는 예외에요. 장르는 같지만 게임플레이가 조금 다르기도 하고요. 어드벤처 게임에서 시뮬레이션 요소를 억지로 넣은 게임에 속하는데, Ye Guild Clerk은 시뮬레이션 게임에 어드벤처 요소를 심하게 넣은 게임이에요.) 근데 이 장르 시작이 19금 성인용 선정적 게임에서 시작된 거에요. 대표적으로 동급생같은 게임이지요. 그래서 이런 게임의 경우 선정적 내용을 모두 삭제한 게임. 그당시에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게임으로 졸업이 있는데, 사람들은 동급생이라는 게임은 알아도 졸업이라는 게임은 모를거에요. 게다가 그당시 유사한 게임들로 12금 정도로 좀 나왔는데 졸업이 그나마 이름이라도 알렸고 다른 게임들은 처참한 성적을 냈어요.
I Wanna Be A Game Dev의 경우에도 일상물이고 키스정도 나오는 12금 정도의 내용이며 서로간에 꽁냥거리는 부분이 나와요. 그러나 이렇게 선정적 내용이 안나오면 잘만들어도 인기가 거의 없어요. 이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매우 적고 여러분이 이 게임을 선택할때도 여러분들이 자극적인 내용(프린세스 메이커도 한국에 12금으로 수입되었지만 원판은 바캉스때 옷 하나도 안입고 있어요. 한국 수입 버전은 옷을 다 덧칠해서 입힌 거에요. 그당시 게임등급이 19금 나오면 판매불가였어요.)이 없어도 이 게임을 좋아한다면 그 분들은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거에요. 그렇지 않은, 선정적인 요소로 게임을 했지만 본질적인 이 장르 게임을 안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게임에 흥미가 안생길거에요. 잘만듬 게임은 아니지만 훗날 버그가 개선되더라도요. 대부분 선정적인 부분을 삭제한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은 사운드/비주얼 노벨보다도 인기 없어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이 더 어렵고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고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가 있어서 어드벤처 게임들 중에서는 포인트 앤 클릭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하위 장르에요.
어드벤처 게임은 시나리오, 그래픽, 사운드가 좀 중요한 장르이긴 하여요.
이 게임의 게임 시나리오는 논리적으로는 약간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이런 부분은 확장판에서 해소하고 있으므로 확장판까지 하면 모든 시나리오가 연결되어서 이해가 되는 구조에요. 확장판 DLC도 무료이며, 확장판 평가는 다음에 할 거에요.
게임은 고등학교 게임개발부가 만들어지고 여기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진행하면서 게임도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주인공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면서 여러 캐릭터들의 호감도를 높여서 시나리오도 열어야 해요.
이 부분에서 이 게임은 일본 에니메이션 플롯을 이용하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개성이 지나치게 강한 일본 작품들의 특성도 그대로 이용하고 있어요. 때론 이런 캐릭터들이 주제와 관련없이 불필요한데 있다는 점 때문에, 주변에서 그런 캐릭터는 거의 만나볼 수 없음에도 게임내에서는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 불편하실수도 있어요. 이런 부분은 일본 작품들의 특징인데, 이 게임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게임같지만 이런 특징은 그대로 사용하였어요.
에니메이션 플롯을 지나치게 사용하면서 일본 에니메이션에서 자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신들이 이 게임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잇으며, 바다에 방문하는 신도 있지만, 이 부분은 그래픽적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차라리 안넣었다면 하는 부분도 있네요. 굳이 수영복을 입은 장면을 넣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요.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의상등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노출보다는 때론 우아한 옷들이 더 캐릭터를 살릴 수 있기도 하고요.
게임에서는 버그가 있어서 때론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을수도 있어요. 메인스토리는 주인공의 능력치에 따라서 진행되지 않을수도 있는데, 버그가 주인공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경우에나왔거든요. 그러나 어쩌다 나오는 버그 정도로 빈도가 높지는 않아요. 세이브-로드로 버그를 회피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드벤처 게임이 영화, 소설, 에니메이션 등과 경쟁관계에 있는 게임이고 이 게임은 에니메이션과 경쟁하기 위해서 등장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요.
확장판은 공포물로 진행되는데, 본판은 공포물과는 관련없이 그냥 일상물 정도로 진행되어요.
게임평가(각항목당 ★5개 만점)
창의성 - ★★★
어드벤처 게임에서 캐릭터의 이름이 혼동될때가 있는데, 이 게임은 캐릭터가 등장할때마다 이름도 옆에 같이 붙어 있어요. 그래서 게임에서 대화가 진행될때 이름을 혼동할 확률은 매우 적은 편이에요. 그런 창의성은 있지만, 이 장르의 기본적인 문법에서 크게 발전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레벨 디자인 - ★★★★
게임에서 각 단계를 진행할때 능력치를 얻는 것에서 비교적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시나리오상으로 능력치를 얻지 못하는 기간이 존재하는데, 이를 감안해서 어떤 능력치를 언제 어떻게 얻을지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단지 일부 능력치를 올리는 이벤트에 버그를 발견하였어요. 이것은 수정되어야 될 것 같네요.
이런 게임에서 1회차 플레이에 모든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열수 없게 만들어요. 이부분은 이 게임에서도 같이 적용되어 있어서, 2회차 플레이로 모든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볼 수 있어요.
수학능력 - ★★★
게임에서 수학이 쓰이는 경우가 적은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가 들어와서 각종 능력치를 게임의 진행에 맞게 적절히 올려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문제는 없었어요.
탐욕/절제 - ★★★★★ (높을수록 절제에 가까워요)
이 게임은 무료 게임으로 탐욕과 관련된 어떠한 부분도 없어요. 이 부분은 부분유료 게임의 캐쉬 아이템을 평가하기 위해 들어온 항목이기도 하여요^^.
운영 - ★★★
게임내 버그가 존재하고 있었어요. 빈도는 높지 않게 일어나요.
게임시나리오 - ★★★★★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해요)
게임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며 다양한 일들을 주인공이 처리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일본 에니메이션 플롯과 비슷하여요. 단지 확장판 전에는 논리적으로 안맞고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안말해주는 흔히 말하는 떡밥회수를 안한것 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많을 거에요.
게임 그래픽 - ★★★★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무료 게임 수준에서는 좋은 혹은 아주 좋은 수준이에요. 단지 해변 이벤트에서 수영복은 왜 수영복 입혔어요? 라는 말이 생각날 거에요. 이때는 너무 대충 만들었네 이런 느낌일 거에요. 수영복 신 같은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에요^^. 근데 너무 대충 만들었다고 느껴져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차라리 이 부분. 해변에서 이야기는 없어도 상관없는데, 차라리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물론 브리트니와 이벤트는 해변신이 아닌 다른 것으로 넣어야 이야기가 완성되겠지만요.
게임 사운드 - 평가하지 않음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해요)
음악에 대한 선호도는 사람들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을께요
어드벤처 게임(시뮬레이션 어드벤처) 장르 이해도 - ★★★ (이 개발사가 다른 장르 게임을 만들때는 적용되지 않거나 시간이 흘러서 개선될 수도 있어요)
이 장르 게임은 많이 만들어지지 않고 희귀한 편이에요. 그래서 여러가지 시도가 게임마다 시도되어서, Ye Guild Clerk처럼 특이한 게임도 나오긴 하지만, 이 게임은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을 그대로 사용한 게임이에요. 특히 19금 게임들. 동급생류 프린세스메이커류 게임으로 이미 알려진 방법으로 그대로 만드는 게임들이 많은데 이 게임도 기존의 동급생류의 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 유형이에요. 이 부분에서 문제는 없었어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