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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우의내맘대로블로그


게임에서 능지를 쓰고 능지 게임으로 불릴만한 게임도 있어요. Puzzle 게임의 일부 게임들이 이쪽에 포함되지요. Puzzle 게임 중에서도 인기많은 게임은 대부분 능지를 안써요.


우리가 타워 디펜스나 일부 다른 장르 게임이나 3-match게임 bubble shooter 게임을 하면서 능지 게임이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에요. 어드벤처 게임중에서 puzzle적 요소가 조금 들어가는 게임들이 있는데 이런 게임들은 그 부분에서는 약간의 능지를 쓰기도 하여요. 보통 어드벤처 게임에서 puzzle 요소가 들어가면 난이도가 심하게 낮아요.


능지 게임이라는 것은 플레이하고 난 이후에 그 풀이과정을 말하고 끝에 Q.E.D를 붙일 수 있어야 해요^^. 풀이과정에서 우리쪽 스탯이 얼마이고 이것을 이용해서 수식에 넣어서 계산하면 딜량이 이렇게 되니까 여기에 이 유닛을 배치해서 공격해야 한다 같이 작성하고 Q.E.D를 붙여야 하겠지요. Quod Erat Demonstrandum의 줄임말로 증명 완료라는 뜻이에요. 수학 증명을 하고 마지막에 Q.E.D를 적어 놓으면 되어요. 즉, 왜 그것이 풀이과정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게임이 능지 게임이에요. 능지 게임은 이게 가능해요.


할때마다 다르게 한 것. 같은 스테이지도 똑같이 할 수 없는 것. 게임내에서 딜량과 피해량을 계산하는 수식도 알려주지 않아서 감으로 대충 유닛 배열해서 클리어하는 것.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타일이 뭔지도 모르는데, 대충 3개 맞추어서 한 3-match 게임. 다음에 어떤 버블이 나타나는지 알 수 없는데, 대충 쏘아서 맞춘 bubble shooter 게임들은 능지를 쓴 것이 아니에요. 그냥 자신의 상상력과 운빨등을 조합하는 게임이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고 게임중에 게임회사가 언제든 간섭할 수 있어서 유저에게 적당하게 밀당하면서 클리어해주는 운빨 게임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그런 게임이 퀄리티가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능지 게임을 하나 소개하려고요.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게임에서 능지 게임은 인기가 없어요. 매니아층만 하는데 그 매니아층도 그리 많지 않아서 인기게임에는 나타나지 않아요. 그러나 분명하게 수요도 있긴 하여요. 근데 저는 이런 게임들을 좀 좋아하는 쪽이긴 하여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게임을 보면 외면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steam을 마구 돌아다니다 보니 일본어로 된 게임도 제 라이브러리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일본어 입력이 한국 자판에서도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今日は左と上の數字を見てマス見... 이렇게 쓸수는 있는데 'ㅃ'과 'ㄸ'를 누르고 한자키로 변환시켜서 작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서요^^.


이 게임은 네모네모로직이에요. 그냥 우연히 돌아다니다 보니 능지 Puzzle 게임이 보이길래 라이브러리에 넣고 간혹 플레이하고 있어요.


이런 게임에서 왜 그렇게 풀었는지 설명이 가능하며 다시 해도 똑같은 답이 나오게 되어 있어요.


능지게임이 이런 게임들이에요. 그나마 이런 게임이 1980년대에 게임 발매수가 적을 때는 그나마 인기가 조금 있어서 인기게임에 들어간 적은 있는데, 그 이후로 능지 게임이 인기를 얻은 적은 없어요.


sokoban, load runner 같은 게임이 능지 게임이면서 인기 게임 반열에 들어간 적이 있는 게임들이에요. 그러나 게임 발매수가 조금 늘어나자 능지 게임이 인기 게임이 된 적이 없어요~! 수준이 되었어요.


수도쿠와 네모네모로직등 일부 게임들은 그나마 능지 게임에서 인기가 있는 편인데, 조금만 새로운 룰로 만들어지는 능지 게임들은 대부분 그런 게임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이런 게임들. 즉, 능지 게임은 오히려 인기가 없어요. 간혹 게임장르를 분류하라고 하면 puzzle게임을 빼 놓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할 정도에요.


오히려 능지 게임이다~! 라고 한다면 인기 없는 게임이며, 여러분이 하는 타워 디펜스나 다른 유형의 게임이 능지 게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 대부분이 능지 게임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플레이했는지 정확히 설명하고, 뒤에 Q.E.D를 붙일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능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설명을 할 수 없는 게임이라면 능지 게임이 아니에요. 그리고 능지 게임은 인기가 없고 소수의 매니아들만 하는 게임이에요.


저도 능지 게임은 그렇게 많이는 안하는 게임이고. 능지 게임중에 하나인 load runner는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저는 타이밍, 시간등을 이용한 능지 게임보다는 논리 위주의 게임이 좋아요. 수학도 논리를 기반으로 하고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수교과를 다녔지만 이쪽이 좀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 수학을 좋아하진 않아요. 특히 이과쪽이 아니면 더욱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데, 게임개발자중에 프로그래밍 쪽에 있다면 이과니까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몰라도, 게임시나리오, 게임캐릭터등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적을 거에요.


그러나 수학 캐릭터가 있는 게임들도 있어요. 보고 좀 놀라긴 하였어요. intp이 좋아하는 탐정 캐릭터도 있었고요. 그러나 아쉽게 게임은 결국 희망이 없는 쓰레기 게임들 이라는 분류에 들어가 버리긴 하였어요.



어차피 이 분류도 한번 공개를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이중 일부 게임들은 steam에서는 1분도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서비스할때 해봐서 엄청난 폐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게임도 있어요. 특히 이 중 하나는 괴수 8호처럼 갑자기 게임에 심각한 버그들을 많이 만들고 난 뒤에 신캐 출시하고 24시간 이내에 신캐 버그 고쳤어요~! 라는 특별공지를 한 게임이 있고, 중국 게임들은 왜 이렇게 마케팅 하는거야?(그 게임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 게임에서 같은 것을 봤어요) 기존 유저들을 불편하게 하고 신캐 마케팅 하면 누가 좋아할까? 라고 리뷰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마케팅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궁금하지만 중국 게임은 그렇게 하더라고요. 전 오히려 게임이 싫어지던데...버그가 많아지면 개발자의 능력도 의심되고요.


괴수 8호라는 일본 게임도 이런 마케팅을 따라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하죠?


일단 한국에 서비스할 때 해보고 steam에서는 1분도 안한 게임은, 그 게임의 이름은 숨겨두기로 하고요. 물론 저 명단중의 하나의 게임이지만요.


수학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은 '헤븐 번즈 레드'에요. 아무래도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수학교육과에서도 이 게임에 나오는 수학 좋아하는 캐릭터와 성격이 비슷한 사람은 한명도 없고, 조금 특이한 성격으로 나오긴 하였어요. 좀 멍한 캐릭터. 물론 intp이 멍때리기 좋아하지만 이 게임에 나오는 정도는 아니고, 수학 좋아한다고 그렇게 멍해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뭔가 갑자기 증명하고픈 것이 생긴다면 멍해지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적어봐요. 컴퓨터로는 못해요. 일단 그리스어 입력도 그렇고, 손으로 종이에 적는 느낌이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스토리에서도 Q.E.D를 자주 남발하기도 하고 탐정 캐릭터도 Q.E.D를 자주 남발하긴 하였어요.


물론 이 게임은 몬스터 뻥튀기가 되어 있고, 개발자가 강타 캐릭터만 쓰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쓸 필요가 없게 만들어서 이쪽 파트에 들어갔는데 헤븐 번즈 레드 2탄이 나왔으면 하고 있어요. 1탄은 게임이 나온지 오래되고 시작했는데, 시나리오 2장부터 몬스터 뻥튀기(최대 hp, 공격력, 방어력이 급격하게 갑자기 상승한 상태로 게임밸런스가 맞추어지느 것)때문에 캐릭터 대부분이 의미없어지고 새로 시작해도 이 단계에서 기존에 키운 캐릭터 다 버리는 상황이 되자 게임을 계속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어요. 강타 캐릭터만 먹히니까 키워놓은 디버프 캐릭터 다 버려야 하니까요. 게다가 내 캐릭터 중에 강타 캐릭터중에 좋은 캐릭터도 없는 상황이었고요. 게임에서 먹히는 강타 캐릭터는 소수에요. 그런 소수를 구하는 것은 어려워요. 그래서 헤븐 번즈 레드 1탄은 도저히 못하겠어요. 한국 게임중에서 과거 1,2세대 온라인 게임이 거의 서비스 종료 직전에 유저들의 주머니 터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된 그런 상황의 게임과 비슷해요.


그러나 수학 캐릭터가 나온다는 점에서 흥미가 좀 생겼던 게임이에요. 수학 캐릭터 자체를 보기 어려우니까요.


캐릭터 조합 게임과 유사한 게임플레이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수십만명의 선수중에 일단 우리팀과 계약할 선수 30~50명 정도를 구해요. 이 30~50명 중에서 다시 전술을 짜고, 주전/백업/유망주/방출명단 등으로 나누어서 선수를 관리하여요.


이 정도 숫자에서 조합을 시도하는 게임을 하다가 많아도 몇백장의 카드. 그러나 그 카드를 다 구할수는 없으므로. 시간한정 가챠에서만 나오기도 하니까요. 일부 카드로 조합을 구성하는 것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우리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게임을 하면서 매번 하는 일이 이거였어요~! 라고 생각을 할 것이니까요.


매경기 시작전에 선발 명단 짜는 것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계속 해야 하고, 영입명단에서 누굴 영입하려고 오퍼를 보낼지 계속 고민해야 하지요.


그러나 조합 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과 다른 점은. 조합 게임은 여캐 수집 게임이 좀 많은 편이에요. 그러나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대부분 남캐를 수집해요. 남자 스포츠 경기가 인기가 많아서 대부분 남자 스포츠 경기에요.


두번째로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스킬보다는 능력치가 더 중요해요. 조합 게임은 능력치보다는 스킬이 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능력치가 아무리 좋아도 스킬이 엉망이면 사용하기 힘든 것 같고, 스킬이 다양하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져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스킬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있긴 하고 이것이 게임에 영향을 많이 주지만,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방법.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시킨다든지 해서 경기중에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시킬 수 있어서 능력치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스킬이 좋아도 능력치가 안좋으면 안써요. 조합게임에서는 능력치가 좀 떨어져도 스킬이 좋으면 써요.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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